[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하성운이 청량 힐링 컴백을 알렸다.
7일 오후 하성운의 미니 5집 '스니커즈(Sneakers)'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하성운은 "운동도 하고 작업도 하고 연습도 하고 반복되는 일상이었다. 4인이 넘으면 안되니까 작업에 더욱 몰두했다"고 밝혔다.
'스니커즈'는 보고 싶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상황, 끊어진 관계가 다시 연결되는 역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하성운은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한 것은 물론 모든 작업을 총괄 지휘하며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스니커즈'는 날개 달린 신발을 신고 신들의 세계와 죽은 자들의 세계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를 모티브로 한 곡이다. 날개 달린 스니커즈를 신고 상상하는 힐링의 순간 또는 희망이 있는 곡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하성운은 프로듀싱팀 THE HUB와 처음 호흡을 맞춰 독특한 펑크리듬과 팝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사운드의 특별한 컬러감의 음악을 완성했다.
하성운은 "전작에서는 '처연 섹시' 콘셉트였는데 이번에는 자유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청량발랄한 이미지가 있다. 계절과도 어울리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하게 됐다. 녹음실 부스 안은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임한별 형이 내 청량함을 꺼내주셔서 잘 녹음할 수 있었다. 청량한 곡을 들으며 춤도 추고 분위기를 풀었다. 곡 이미지에 맞게 핑크헤어로 처음 변신해봤다. 좋은 안무를 하려다 보니 조금 힘들었다. 대중분들이 다같이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하고 싶었는데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이별한 뒤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픈 마음을 표현한 '온앤온', 로맨스 영화 속 주인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한편 볼까 하는데', 귀여운 짝사랑을 노래한 '이니 미니 미니 모',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겨우살이', 사랑에 빠진 마음을 드러낸 분홍빛 버스에 비유한 '버스', 팬송 '야광별'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하성운은 "개인적으로 '야광별'을 가장 아낀다. 불면증을 겪던 중 잠이 잘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하성운은 이날 오후 6시 '스니커즈'를 발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