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는 2일 공식 SNS 및 네이버TV 등을 통해 프로듀서 박진영과 싸이의 MBTI(성격 유형 검사)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로의 성향 파악을 위해 MBTI 검사를 진행하는 박진영과 싸이의 모습이 담겼다. 검사 결과 박진영은 ENFJ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싸이는 ENFP 재기발랄한 활동가 타입으로 나왔다. 동일한 지표가 3개나 나온 두 사람은 "우린 다른 면보다 비슷한 면이 많은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검사 도중 두 사람은 작곡 스타일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빠르게 곡을 완성하는 편인 반면 싸이는 작업을 하면서 여러 번 수정한다는 것. 박진영은 싸이의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곡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한 번에 썼을 거라고 확신했다"라면서 "몇 번을 고친 건지 얘기를 듣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진영은 "그렇게 고쳐서도 히트곡이 나올 수가 있나. 제가 쓴 모든 히트곡은 모두 한방에 30분 만에 쓴 것. 여러 번 고쳐서 히트곡이 나온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