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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아버지 없는 자식=콤플렉스" 손지창, 두 아들에게 각별한 이유 ('불꽃미남')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5-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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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없는 자식=콤플렉스" 손지창, 두 아들에게 각별한 이유 ('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손지창이 유년시절 아버지의 부재로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두 아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불꽃미남'에서는 손지창이 김원준과 함께 새로운 음원 발매를 준비하며 불꽃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지창은 김원준이 있는 녹음실로 향했다. 김원준은 손지창에게 "형을 위해 곡 쓰고 있었다, 내 사랑 손지창뿐"이라며 애교를 폭발했다. 이어 김원준은 "어딜 가면 형이라고 부를 사람이 없다"며 "작년에 열린음악회 나갔는데 대기실에 김원준 선생님 이렇게 써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꽤 먹었잖아 너도 이제"라는 손지창의 말에 김원준은 "5학년 됐다"며 50대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손지창은 한국에서 홀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가족은 다 미국에 있고, 나만 한국에 있다. 그래도 밥은 잘 챙겨먹는다. 즉석밥, 스팸, 김치, 참치를 주로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오연수와는 그래도 하루에 5~6번씩 통화를 한다"며 애정을 드러내자, 김원준은 "일상적인 전화가 아니라 계좌이체 달라는 그런전화 아니냐"라며 "우리 주인님은 계좌 이체하라고 전화한다. 난 ATM이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 6년차 되니까 뵈는 게 없다"는 김원준은 5살된 딸의 사진을 보여주며 "애가 낙천적이고 밝다"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김원준은 "원래 밥을 먹다가 남으면 버리는 쪽이었는데, 딸이 밥을 먹다 못 먹을 때가 있다"면서 "딸이 음식을 남기면 내가 남은 걸 먹게 되더라, 이유식을 먹일 때부터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지창 역시 '아들 바보'임을 밝혔다. "첫째가 얼마 전 군대 갔는데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손지창은 "무너졌다. 코로나19도 심하고, 이번 겨울에 눈도 엄청 오지 않았나. 차라리 내가 대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한 손지창의 두 아들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고, 김원준은 "배우 이종석 씨 닮았다"며 감탄했다. 촬영 쉬는 시간 둘째 아들에게 전화해 '강아지'라고 부르는 그는 아이들을 향한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손지창은 "스물 아홉 살에 결혼을 해서 아무런 준비도 안 됐던 사람이 좋은 아빠가 되고자 노력했다. 걸맞는 롤모델이 내 주변에는 없었다. 어릴 적 갖고 있던 큰 콤플렉스였다"라며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는 말이 제일 싫어서 아이들 만큼은 잘 키우고 싶었다. 아이들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녹음실에 김민종도 깜짝 방문했다. '더 블루'의 재회에 패널들은 "더 블루 뭉치는 거야?"라며 흥분했다. 현장에서 바로 피처링 가수로 캐스팅 된 김민종은 "약간 억울하다, 떡볶이만 사오라고 해놓고 녹음실에 들어오게됐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능숙하게 녹음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손지창이 녹음실로 들어갔다. "많이 불편하다"는 손지창은 성대결절이 있었다고. "발성이 잘못해서 성대결절이 왔다, 3곡 이상 부르면 목이 갈라진다"라며, 긴장을 해 더 심하게 목이 쉬어버렸다. 하지만 손지창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고, 여러 번 녹음으로 목을 푼 후 안정적인 톤도 되찾았다. 이 모습을 본 김원준은 "진짜 음악을 좋아하는구나 느껴, 음악하면서 행복해보였다"면서 "이 불꽃 챌린지하길 참 잘했다, 버킷리스트인 것 같아 뭉클해 감동했다, 큰 형 소원성취해줘서 뿌듯하다. 형님 덕분에 힐링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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