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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활동중단' 민기 참여곡"…에이티즈, '킹덤' 피날레 기대 이유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5-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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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중단' 민기 참여곡"…에이티즈, '킹덤' 피날레 기대 이유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에이티즈가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칼을 꺼내들었다.



27일 방송된 Mnet '킹덤'에서 에이티즈는 '앤서' 무대를 꾸몄다. '앤서'는 팬들이 가장 원하는 노래이자, 코로나19 시국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무대를 꾸몄던 애틋한 추억이 담긴 곡이기도 하다.

에이티즈는 "무대를 즐겨줬으면"이란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 무대를 준비했다. 이들은 그동안 선보였던 세계관을 총망라한 각종 오브제로 무대를 꾸며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지난 경연 내내 등장한 세계관을 관통하는 오브제 '크로머'를 통해 검은 페도라의 남자들 즉 평행세계의 또 다른 에이티즈가 등장해 탈출을 도왔고, 끝없는 계단을 올라가던 종호가 왕관을 던지는 것과 동시에 빌런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장면은 '이 여정의 끝에 우리가 발견한 보물은 그 어떤 결과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과정이며, 그것을 함께해 온 동료들이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홍중의 랩 파트에서는 "모두 기억해줘"라는 가사와 함께 지난 경연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모두 재연출되어 그동안 킹덤에서 에이티즈가 보여준 성장에 대한 서사를 총망라했다. 특히 마지막 후렴구에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LA POEM)'이 등장해 14인조 스트링 및 16인조 합창단과 함께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Symphony No.9, Op.125 "Choral")'를 부르는 장면은 하이라이트였다. 성악과 K팝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도전은 다른 도전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3차 경연 전문가 자체평가 합산 결과 6위 에이티즈, 5위 아이콘, 4위 더보이즈, 3위 비투비, 2위 스트레이키즈, 1위 SF9 이었다. 꾸준히 상위권을 달려온 이들이 최하위로 내려앉은 것은 큰 이변이었다. 그러나 아직 단정짓긴 이르다. 에이티즈는 준비된 것이 무궁무진한 팀이기 때문이다.

에이티즈는 '킹덤' 생방송 피날레 경연곡으로 완전체로 작업한 신곡을 선택했다.

이 곡은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곡으로, 에이티즈가 올초 발표한 '불놀이야' 뮤직비디오 말미에 삽입된 바 있다. 에이티즈는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뮤직비디오 끝에 다음 활동곡 도입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본 활동과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유기관계를 분명히 해왔다. 이번 곡도 그런 에이티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둔 곡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많은 미공개 신곡 중 피날레 무대에 담을 메시지에 이 곡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선곡했다고.

특히 이번 곡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정중단 한 민기까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에이티즈의 신곡은 28일 낮 12시 공개된다. 에이티즈는 그동안 꾸준한 노력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킹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들이 완전체 신곡으로 '킹덤'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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