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이프라인'(유하감독, 곰픽쳐스 제작)에서 접새 역을 맡은 음문석이 2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파이프라인'은 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긴 무명 기간을 보내고 마침내 빛을 보고 잇는음문석. 그는 무명 시간을 버티는 데 가장 큰 힘을 준 존재는 바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오랫동안 무명으로 있으면서 버티고 버티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지금 가장 행복한 점은, 저희 부모님과 가족들을 조금 더 챙길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내가 내 가족을 잘 챙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요즘 너무 행복하고 부모님 용돈 드릴 때도 너무 행복하고 가장 뿌듯하다"며 웃엇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서인국과 깊은 우정을 나눴다고 언급한 음문석. 그는 "인국이랑은 정말 친하다. 저만 느끼는 걸 수 있지만.(웃음) 정말 연기하면서 인국이에게 많이 배웠다. 정말 캐릭터를 철저하게 준비하더라. 연기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도 인국이와 많이 나눴다. 어떻게 보면 조금 더 가볍게 찍을 수 있는 케이퍼 무비이지만 그안에서 우리의 미세한 갈등을 찾아보려고 했다. 동생이 아니라 동료이고 친구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