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종합] 박미선·양치승·허경환 "수신료의 가치"..'신장개업 운동맛집' 청소년 운동 프로젝트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5-26 11:10

more
 박미선·양치승·허경환 "수신료의 가치"..'신장개업 운동맛집' 청소년 …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장개업 운동맛집'이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하는 프로그램이 될까.



KBS는 26일 오전 KBS 1TV 새 예능프로그램 '신장개업 운동맛집'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미선, 양치승, 허경환, 전혜란PD가 참석했다.

'신장개업 운동맛집'은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요즘, 운동도 집으로 배달을 받을 수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된 예능프로그램. 주문 내용에 따라 찰떡 레시피의 운동법이 배달돼 몸 건강과 마음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특별한 맛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프로그램을 만든 전혜란 PD는 "장수 청소년 프로그램이던 '도전 골든벨'이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잠정 중단되는 상황을 겪었고, 코로나 1년차 정도 됐던 시점에 학업에 치여 운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이제 체육시간도 없어지게 돼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운동을 하고 싶은 친구들도 있고, 부모님이 '해야겠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을 거다. 영상을 보고 운동을 쉽게 따라하지 못할 거 같아서 이 친구에게 맞는 운동을 짜서 가보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 PD는 '대표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 외에 박미선과 허경환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국민 엄마', '국민 이모' 이미지에는 박미선 사장님을 안 떠올릴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관심도 많고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신다. 허경환 사원은 현장에서도 웃음 유발이고, 운동에 관심이 있어서 옆에서 지도도 해주시고 자세도 보여주신다"고 말했다.양치승 관장은 그동안 내로라하는 국내 스타들의 운동을 책임지며 유명세를 탔던 관장. 이번에는 청소년들의 신체를 단련하며 대중들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치승은 "발만 담갔다가 금방 빠지려했는데 찍다 보니 깊숙이 들어가더라. 찍다 보니 어린 학생들을 운동을 가르치다 보니 매력이 있더라. 이 친구들이 변하는 모습들이 빨리 변한다. 기대를 않고 들어왔다가 1회 2회를 찍으며 애정이 쌓이는 느낌이다. 생활습관이나 식생활 자체가 나쁘게 변했는데, 저희가 감으로써 그 친구들의 마인드가 깨끗해졌다. 이걸 짧게 하는 게 아니라, 길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몸이 이 프로그램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사장'으로 함께하고 있는 박미선은 "'왜 나를 했지?' 싶었다. 제가 운동 이미지는 없지 않나. 건강한 이미지는 아니고, 스튜디오에 원피스를 입고 떠드는 것만 했는데, 저를 왜 캐스팅했나 아직도 궁금하다. 부모님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섭외했다는데딱히 가서 부모님 얘기를 들을 것은 없다. 아이들의 상황을 듣거나 두 사람이 어지른 것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더라.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양 팀장님이 좀 무섭기도 했었다. 실제로 보니 같은 양서류의 느낌이 가고 정이 가는 스타일이더라. 저도 운동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운동을 남 모르게 몰래 하는 스타일이라 건강한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서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동맛집'은 운동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이 운동을 해야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허경환은 "운동은 나가는 순간이 힘들더라. 의지가 안 생기고, 계기가 친구들, 남학생 여학생들 하면서 운동의 명분을 만들어주고 오고, 그런 걸 함께하며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미선도 "운동 맛집에선 그런 계기를 배달하는 거다. 운동을 완성시켜드릴 수는 없지만, 그런 것들이 이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수신료로 만들어지는 방송에서 이런 것들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장개업 운동맛집'은 2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