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나와 당신의 삶이 가치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서다.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작업들은 어떤 인간이 더 나은지를 가려내려는 목적이 아니라 모두가 삶이라는 도화지 안에 공평하다는 것을 자각하기 위해 집중하는 일이니까요"라고 예술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그렇기에 모든 이들의 예술이 가치 있다고 확신한다"며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구혜선은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 반박했다. 진중권 교수 역시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지다"며 "연예인들 작품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것이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거다.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냐"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