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동준이 '신박한 정리'에서 아내와 각방 생활을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이동준이 출연해, 신박한 정리단에게 자신의 '황금 하우스'의 정리를 의뢰했다.
이동준의 집은 휘황찬란한 금빛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고, 이동준은 "내가 황금색을 좋아한다. 황금색은 부를 불러온다"며 남다른 '골드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가구 사들이는 거 좋아한다. 사들이면 나가는 게 있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정리를 의뢰하게 된 것이다"라고 의뢰 이유를 밝혔다.
이동준 염효숙 부부는 각방을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서로의 편의를 위해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는 이동준은 "각방 쓰는 게 창피한 게 아니다. 열 부부 중 아홉 부부는 각방을 쓴다고 하더라. 그런데 한명이 아직도 아내랑 같이 자는 이상한 놈이 있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아내는 "그 한 부부가 보기에는 아홉 부부가 이상하다고 느낄 거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평소에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아내는 "물건에 다 추억이 있다고 버리지 못하게 한다"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이동준은 이번 기회에 집을 비우고 많은 물건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가의 옷들과 바로크풍의 가구 등도 대거 기부했다. 이에 이동준은 무려 3.5톤이나 비워내며 '공식 나눔왕'으로 등극했다. '신박한 정리' 최초로 3.5톤 트럭에 사다리차까지 총출동했다.
이동준은 "가구가 많다 보니 집사람이 정리하기 굉장히 복잡했던 것 같다"며 "같이 살았던 가구가 떠나가서 서운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기분이다. 괜찮다"며 집 정리를 한 소감을 전했다. MC 박나래는 "3.5톤을 비우며 Top1이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이동준은 "어떻게 정리가 됐을지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윽고 신박하게 정리된 이동준의 집이 공개됐다. 공간만 차지하던 불필요한 가구를 비워내자 집안은 한층 넉넉하고 깔끔해진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동준 가족은 "이렇게 달라졌어?"라고 연신 놀라워하며 비우고 새롭게 정리한 집안의 모든 공간을 마음에 들어했다.
이동준은 '신박한 정리단'에게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며"물건이 많이 빠졌는데도 허전함을 못느끼겠다. 오히려 가구 하나하나가 더 산 것들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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