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초점]'미나리' 정이삭 감독X블랙핑크, 가장 영향력있는 아시아인 100人 선정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04 08:52

more
'미나리' 정이삭 감독X블랙핑크, 가장 영향력있는 아시아인 100人 선정
정이삭 감독, 블랙핑크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블랙핑크가 가장 영향력있는 아시아인 100인으로 선정됐다.



아시아의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인 골드하우스가 3일(현지시각)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아시아인 100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 기업가, 운동선수, 연예인 등이 포함됐다.

이 리스트에는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크리스티나 오 프로듀서가 포함돼 할리우드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1개 부문에서 수상(윤여정 여우조연상)을 기록한 '미나리'의 영향력을 입증시켰다.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전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았다. K팝 스타 블랙핑크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에서 모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여성 K팝 스타"라고 설명했다.

특히 특히 100인 리스트에는 'K팝 팬덤'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골드하우스는 "K팝 팬덤이 사회적·정치적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 아시아 감독 최초로 감독상을 거머쥔 중국계 미국 감독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를 비롯해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타이틀롤 샹치 역을 맡은 중국계 캐나다 배우 시무 리우, 파키스탄계 무슬림 배우 최초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리즈 아메드, 마동석과 함께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는 중국계 영국 배우 젬마 찬, 그래미 어워드의 올해의 노래와 오스의 주제가상을 모두 트로피를 거머쥔 H.E.R. 등도 10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