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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광장' 성유리, 20년전 안무 소환 한 '완도 전복' 홍보 요정 "(전)복며들었다"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4-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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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광장' 성유리, 20년전 안무 소환 한 '완도 전복' 홍보 요정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성유리가 핑클 시절 춤을 소환해 완도 전복 판매 요정으로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성유리와 함께 완도 전복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공개됐다.

이날 성유리는 백야 식당에서 6년 전 백종원이 힐링캠프에서 해줬던 '애호박채전'이 소울 푸드라고 밝혔다. "너무 맛있었다. 옥주현 언니가 우리 집에 놀러와서 똑같이 해줬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바삭하지만 쫀득한게 특징이다"면서 애호박채전을 더욱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채칼보다 얇게 썰어야 한다는 팁을 전했다. 그러면서 "애호박채전에 들어갈 애호박 채는 집중해서 얇게 썰어야 하는데, 우리 아내는 내가 술을 마셨을 때 해달라고 부탁하더라"라며 투덜거렸다.

성유리는 당시 애호박채전을 맛본 후, 집에서도 따라 해봤지만 그 맛이 안 난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양세형은 백종원이 굽는 모습을 보며 불 조절 등의 영업 비밀을 알려주는 센스를 더했다.

이어 성유리는 예능 신인 시절 백종원과 지금의 백종원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그때는 방송 욕심이 하나도 없으셨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다 예능감이 넘쳤다. 그래서 저희가 자괴감이 들었다"고 답했다.

평소 소비자들에게 고급 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한, 전복이 '맛남의 광장'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과 유병재는 다소 의아해하며 전복 어민을 만나기 위해 완도로 떠났다. 어민은 주로 식당에 판매되던 중간 사이즈 전복이 최근 코로나19로 외식 문화가 줄어듦과 동시에 수출길까지 막혀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또한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큰 전복과 달리, 가장 많이 양식이 되는 중간 사이즈 15미 전복은 잘 팔리지 않는다고. "현재 양식장에 가득 남아있는 전복을 올해 6월까지 출하해야 한다"는 어민은 생산비가 높아지고, 태풍 피해 가능성, 수온이 높아져 폐사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 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중간 전복 한마리에 1500원이다"라며 과자 한 봉지 값임을 토로하며 "무조건 비싸다는 생각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민은 완도까지 찾아온 백종원과 유병재를 위해 전복 한 상 차림을 준비했다. 전복찜부터 튀김까지 다채로운 전복 요리 활용법과 맛에 매료된 백종원은 "작은데 너무 맛있어서 반칙이다"라며 전복 홍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방법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먼저 먹다 남은 전복회를 활용해, 가정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전복 젓갈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다. "제주도 밥상 뿔소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백종원은 "이걸 먹기 위해서 일부러 전복회를 남길 수도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초간단하게 전복 젓갈을 만든 백종원은 초밥처럼 만들어 선보였다. "너무 맛있다"는 성유리는 "꼬막비빔밥 같은 느낌이다", "진짜 밥도둑이다"라며 엄지를 지켜 세웠다.

이어 백종원은 직접 개발한 특급 비법이 담긴 두 번째 요리인 전복 크림 파스타를 선보였다. 양파와 마늘, 전복내장을 노릇하게 구운 후 우유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 소스를 만들었다. 백종원 표 전복 크림 파스타를 먹은 멤버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성유리는 "파스타지만 한식 같은 맛이다"라며, 백종원의 소스 비법을 '신의 한 수'라고 지칭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특급 전복 요리로 극찬이 가득했던 백야 식당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전복 어가를 살리기 위한 맛남 쇼핑 라이브가 시작됐다. 백종원원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미역, 다시마 등 다른 농가도 도울 수 있다'는 판매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양PD와 농벤져스는 전복을 최대한 많이 판매하기 위해 특별한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특별한 전략의 정체는 핑클 'NOW' 노래를 전복에 맞춰 개사한 후 춤을 추는 것. 이를 들은 성유리는 "다른 방송에서도 안 하는데"라며 민망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핑클 시절로 돌아간 듯한 완벽한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농벤져스와 성유리가 준비한 라이브 공연이 시작됐다. 이때 매번 공연하는 것을 뒤에서 지켜만 보던 백종원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던 성유리 대신 '오우!'라고 추임새를 넣어 노래의 마무리를 지어 엔딩 요정에 등극했다.

백종원과 성유리는 전복 손질과 보관법부터 전복밥, 전복 된장찌개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에 농밴져스는 4200박스를 판매했다.

또한 영업왕 백종원은 바이어들에게 신선한 전복을 포함한 다양한 식재료들과 특제 소스로 구성된 전복 된장 뚝배기 밀키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백종원은 현장에서 직접 전복 밀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바라보던 바이어 중 한 명은 "냄새만으로도 배고파지고 있다. 라면을 넣고 싶다"라고 언급해 초특급 전복 밀키트의 탄생을 예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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