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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신곡 ‘엔젤’ 경매 출품 이유 “음악이 한 사람에게 소장된다면?” (정희) [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4-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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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신곡 ‘엔젤’ 경매 출품 이유 “음악이 한 사람에게 소장된다면?”…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솔비가 신곡 '엔젤'을 경매에 출품한 이유를 밝혔다.



29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노래면 노래 토크면 토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만점 게스트 솔비와 자이언트핑크가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안녕하세요. 솔비입니다. 엔젤"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이언트핑크도 "안녕하세요. 자이언트핑크입니다. 빅엔젤"이라고 인사해 웃음을 더했다.

솔비는 1년 5개월 만에 나온 신곡 '엔젤'을 언급하며 음악과 미술의 콜라보로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솔비는 "캔버스가 스피커다. 스피커 안에다 미술품이 아닌 제 신곡을 넣었다. 대중음악이 한 사람에게 소장이 됐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그 스피커 안에 대중음악 신곡을 넣었고 이 작품을 경매로 낙찰 받으신 분에게 음악에 대한 동의권을 드렸다. 동의를 하면 음악을 오픈하겠다고 했는데 낙찰자 분이 감사하게도 동의를 해주셔서 '엔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대중음악이 미술품처럼 한 사람에게만 소장된다면 어떤 가치가 있을까 실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도 내일 공개되는 신곡 '어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이언트핑크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랩이 아니라 달달한 노래다"며 "제가 31살이 됐는데 감정선이 자꾸 바뀌더라. 결혼으로 인생이 좀 달라졌고 그러다보니 사랑이 느껴지는 가사를 쓰게 되더라. 그래서 음악에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DJ 김신영은 지난해 11월 결혼한 자이언트핑크를 축하하며 "결혼한 지 6개월이 됐다. 가장 좋을 때 아니냐"고 자이언트핑크에게 신혼 생활을 물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전부다 '신혼 어때?'라고 물어본다. 그런데 별 다를 게 없다. 집에 가면 든든한 느낌은 있는데 더 행복하다 이런 거는 없다. 평온한 행복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한 청취자의 '모닝 뽀뽀하고 나왔냐'는 질문에 자이언트핑크는 "그런 거는 없다. 자고 있더라. 개인 플레이가 심하다"고 답했다. 이에 솔비는 "저는 모닝 뽀뽀 가능하다. 내 남자한테만 애교가 많다. 다른 남자들한테는 무뚝뚝하다"고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최근 부부동반 예능을 찍은 자이언트핑크는 과거 이상형으로 지목한 이용진과 방송에서 만나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자이언트핑크는 "제가 팬으로써 진짜 많이 좋아했다. 그때 기사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이상형과 결혼하는 사람은 다르더라. 남편이 신경 안 쓰는 척 하는데 약간 '그렇게 좋나'라는 느낌이 든다. TV에 나오면 갑자기 다른 채널로 돌리고"라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자신의 이상형이 편안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대화가 되고, 미술을 좋아하고, 같이 전시회에 가면 작품 이야기도 나누고, 그리고 음악도 좋아하는 사람. 취향이 같아야한다. 소울 메이트"라면서 "외모도 어느 정도 호감형이어야 한다"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술이랑 음악과 결혼했는데 남자까지 있으면 더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들은 자이언트핑크는 솔비에게 "결혼을 추천한다"면서 "외롭지 않다. 요즘 같은 시국에 더더욱 추천한다"고 결혼을 적극 권장했다.

하지만 솔비는 "6개월만인데 당연하다. 1년 뒤에 다시 만납시다"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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