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단독] '장제원子' 노엘, 방송서 못본다…시민폭행 논란과 무관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4-29 09:36

 '장제원子' 노엘, 방송서 못본다…시민폭행 논란과 무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장제원 국회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신곡을 발표한다. 그러나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엘은 29일 새 EP앨범 '21 S/S'를 공개한다. 하지만 방송 스케줄은 전혀 없다. 다만 최근 불거진 폭행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애초부터 방송활동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노엘은 최근 시민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 서면 도로에서 행인의 가슴을 손으로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폭행)로 노엘과 그의 지인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노엘과 지인은 2월 26일 오전 1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A씨를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노엘이 '내가 누군지 아냐',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으며, 침을 뱉거나 양손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엘은 미성년자 신분에도 흡연과 음주를 하고 성매매까지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야기했다. 또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집행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시민폭행 혐의까지 더해지며 대중이 비난이 쇄도했다.

그러나 노엘은 이날 예정대로 '21 S/S'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노엘이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라이드 올 다이(Ride or die)', '양아치(YangAHchi)'를 포함하여 총 10개 트랙으로 채워진 이번 앨범은 내면의 방황과 자신을 가두고 괴롭히던 것들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노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라이드 올 다이'은 인트로의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경쾌하고 확 트인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소중했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곡이다. '양아치'는 미니멀한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그동안 돌고 돌아 걸어왔지만 결국엔 집이 되어주지 못한 씁쓸함과 미안함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