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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엔조이 커플' 임라라♥손민수 "유튜브=최후의 발악…現수입 한달 외제차 한대 값"('라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4-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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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이 커플' 임라라♥손민수 "유튜브=최후의 발악…現수입 한달 외제차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인기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 임라라♥손민수가 슬기로운 유튜브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32년찬 코미디언 부부 김학래·임미숙과 8년차 코미디언 커플인 임라라·손민수가 출연했다.

무려 206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커플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을 운영하고 있는 임라라와 손민수는 "헤어지지 않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며 채널 운영 계기에 대해 말했다. 임라라는 "둘 다 무명이라 돈 때문에 헤어질거 같았다. 마지막 발악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최고의 인기 유튜버이지만 채널 운영 초반에는 8개월 만에 첫 수익 8만원에 그쳤다는 두 사람.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제작했고 현재는 누적 조회수가 무려 6억7000만에 이르는 대표 커플 유튜브 채널로 자리 잡았다.유튜브 한달 수익을 묻는 질문에 손민수는 "외제 차 한 대 정도"라며 "수입이 100배 정도 올라갔다. 마인드는 예전과 그대로이지만 수입이 생기다보니 괴리감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가 적을 때는 국산 중고차로 내려가기도 한다. 외제차 정도의 수익을 벌어도 나가는 비용도 많다. 저희는 겨우 핸들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수입은 회사 대표인 임라라에게 다 가고 전 월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만약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다면 커플 채널은 어떻게 되는걸까. 두 사람은 이별 사유를 제공하기로 한 사람이 모든 걸 양도하고 떠나기로 각서를 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별 후 1년 동안 동종업계 커플 채널 개설 금지하기로 했다고. 임라라는 "헤어지면 라이브 방송을 할 것이다. 구독자들의 투표로 채널 주인을 결정할 거다"라고 말하며 뼛속까지 유튜버임을 증명했다.

함께 무명 시절을 견뎌온 두 사람은 월수입이 30만원 이하이던 신인 시절 헌혈을 하고 영화 티켓을 받아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꾸준함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해 여러 선배들의 응원까지 받고 있는 두 사람. 임라라는 "유재석 선배님이 저희 결혼식 사회를 봐주신다고 약속해주셨다. 하객이 초호화 라인업이라 신랑 없이도 결혼을 해야할 지경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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