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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래블버디즈2' 김재중 "스태프 덫에 다걸려…연출팀 미워 죽을뻔 했다" 솔직고백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4-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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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블버디즈2' 김재중 "스태프 덫에 다걸려…연출팀 미워 죽을뻔 했다…
사진=라이프타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김재중의 라이프타임 동행 예능 '트래블버디즈 2: 함께하도록'(이하 트래블버디즈2)가 다음달 13일 라이프타임 유튜브채널에서 선공개된다.



'트래블버디즈2'는 김재중이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버디즈(동행)을 만나며 함께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데뷔 후 17년간 한류 스타로 전 세계를 누빈 김재중은 이번 여행에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발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기 보다 우드 카빙, 실내 스카이다이빙 등을 체험하는, 일상의 연장 같은 힐링 여행이 될 예정이라 우리의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여유를 선물할 예정이다. 각 여행지에서의 경험과 여운을 도록(圖錄)으로 만들어나가는 김재중의 진솔하고 담담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앞서 '트래블버디즈 1'은 지난해 2월 방영됐다. 김재중이 아르헨티나로 홀로 떠나 다양한 버디즈를 만나는 과정에서 김재중의 진솔한 모습은 물론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전경까지 생생하게 담아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김재중은 29일 온라인 중계한 '트래블버디즈2'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하면서도 촬영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밥에 반주를 한다거나 그렇게 시작하는 날이 많았다. 방송이니까 좋은 그림이나 재미난 소스를 보여드리는 것도 당연하지만 편안한 동네 청년의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촬영 중에 살이 쪘다가 빠졌다 했다. 풍선같은 모습을 보실수 있다. 집안에 그늘이 없는 곳에서 촬영을 해서 얼굴이 빨갛게 눌리는 모습도 나온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의외의 곳도 갔다. 가서는 '여기 왜 왔지'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내가 군 복무를 했던 용인 군부대 근처에 갔다. 가보고 '많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병장으로 간다면 잠깐은 다가올 수도 있겠더라"고 웃었다.

김재중은 "가끔 깜짝 게스트가 나온다"면서도 "난 사교성이 별로 좋지 않다고 느낀게 이번 촬영을 하면서 연출팀이 미워죽을뻔 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너무 감사하지만 지옥 같은 찰나도 너무 많았고 '왜 나를 이곳에 데리고 왔나'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다 이유가 있더라. 끝나고 보니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난 사람과의 사교성보단 동물들과의 사교성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신기하게 섭외한 동물들이 아닌데 날 잘 따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국내여행이라 자신감도 넘쳤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지 않더라. 이번 여행은 함정이 굉장히 많았다. 감독 작가님이 미리 설치해놓은 덫이 굉장히 많았다"며 "내가 연예계에서 활동을 17~18년동안 하면서 아무리 리얼 예능이라도 이런 장치는 있겠지라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우리 스태프들은 내 머리위에 있더라. 덫이 한 두 개가 이난데 다 걸렸다. 걸릴 때마다 작가들도 즐거워했다. 방송화면으로 쓸수 없게 일부러 짜증도 내봤는데 방송에 많이 나갈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김재중은 "내 마음속에는 시즌3에 대한 계획도 상당히 있다. 마음속에 굉장히 있다"며 "다음에는 혹독한 곳으로 가고 싶다. 이름만 들어도 힘들 것 같은 곳으로 가고 싶다. 우리 스태프들과 고생 끝에 낙을 더 만끽하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김재중은 "방역지침을 지켜야해서 불편한 점은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장소가 많아 얼굴을 많이 못보여드리는 것이 조금은 단점 같다"며 "국내 여행이라 국내에서 많은 분들과의 인연이 닿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동물 친구가 많이 생겼다. 또 게스트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나와 친한 분들도 있고 내가 만나보고 싶었던 분들도 있다. 특별한 인연과 갖는 시간도 즐거웠다. 한국에서 몰랐던 지역 맛집들, 새로운 볼거리가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타임은 글로벌 미디어 그룹 에이앤이 코리아가 보유하고 100여 개국에서 1억 5,000만 시청 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유니크 콘텐츠 브랜드다. TV 무비, 드라마, 리얼리티, 라이프스타일, 요리/댄스 컴피티션, 한국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이색적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라이프타임은 작년 6월 방영한 '편의점 샛별이'를 시작으로 올해 4월 공개한 '드라마월드'의 투자 제작까지 진행하며 한국 콘텐츠 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제작을 지속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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