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리뷰] 정인선, '골목식당' 최장 女MC 하차예고…1대MC 김세정, 부대찌개 '혹평'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4-29 08:28

more
 정인선, '골목식당' 최장 女MC 하차예고…1대MC 김세정, 부대찌개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정인선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애서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다.



28일 방송한 '골목식당'은 32번째 골목 '구로구 오류동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은 특히 부대찌개 검증을 위해 '1대 MC' 김세정이 오류동 골목을 찾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 당시, 김세정은 타고난 장사 감각으로 백종원을 감탄케 한 바 있어 예리한 평가를 기대하게 했다. 부대찌개를 맛본 김세정은 시식평에 앞서 사장님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며 "이상하진 않은데 여러가지 맛이 하나로 잘 섞인 느낌이 들지 않고 약간 칼칼한 끝 맛이 콕 이런게 있고 저는 마늘향을 좋아하지만 세긴 세다"라고 평했다.

이에 백종원도 "세정이 의견에 공감하는게 너무 칼칼하다. 후추가루 맛이다. 시큼한 맛이 난다. 고기 조릴때 케첩양을 조절했어야 한다. 케첩의 시큼한 맛이 너무 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햄과 소시지 연구 미션을 받은 '부대찌개집' 사장님은 거듭된 연습으로 위 경련까지 와 링거까지 맞아가며 연구에 몰두한 끝에 최상의 햄&소시지 조합 세 가지를 찾아낸 바 있다.

지난주 마늘을 활용한 닭똥집 연구 미션을 받은 '옛날통닭집'은 일주일간의 연구 끝에 두 가지 마늘 닭똥집을 선보였다. 이날 '껍질 마니아' MC 정인선은 닭껍질 튀김이 낯선 2MC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닭껍질 튀김을 준비, 특색 있는 튀김 메뉴의 솔루션을 요청했다.

이에 백종원은 갖가지 방법으로 닭껍질 튀김을 조리해 2MC에게 보냈고, MC 김성주는 계속되는 시식에 "그만 먹여.."라며 느끼함을 호소했지만, 그 와중에도 '원픽'임을 밝힌 닭껍질 튀김이 있었는데 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감자옹심이집'은 백종원에게 추가 메뉴 시식을 제안했고, 백종원은 그중 호평을 받았던 막국수의 차별화를 위해 최근 유행이라는 들기름 막국수를 제안했다. 이에 사장님은 들기름 막국수 맛집 투어를 다녀와 세 가지 버전의 메뉴를 준비했다고 밝혀 2MC의 기대를 자아냈다. 특히, 사장님이 만든 들기름 막국수는 "전문점 것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아 자타공인 '옹심이 달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사장님이 재해석한 들기름 막국수 2종을 시식한 백종원은 "이건 한입 먹자마자 웃긴다"라는 의미심장한 평가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정인선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정인선은 최근 새 드라마 출연이 결정되며 본업인 연기자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기 위해 '골목식당'과 아쉬운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인선은 2019년 4월 '서산 해미읍성' 편부터 함께 해 약 2년 동안 총 20개 골목을 돌며, '골목식당' 3대 MC로 활약하며 '골목식당' 최장 여자 MC기록을 남겼다.

그는 MC 김성주와 '서당개협회'를 결성해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는가 하면, 백종원도 인정하는 '서빙 요정'으로 등극해 ??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2019 SBS 연예대상' 신인상, '2020 SBS 연예대상' 우수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연기 뿐 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인선의 마지막 '골목식당' 촬영분은 다음달 5일에 방송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