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브레이브걸스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아이돌 관련 유튜버가 '롤린'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역주행에 성공, 음원차트 올킬에 성공한 것은 물론 음악방송 6관왕을 달리고 있다. 심지어 엄청난 스케줄로 제작진과 인터뷰를 5분 밖에 못 했다고. 브레이브걸스는 "하루 6~7개 스케줄 소화, 잠도 못자는 날도 많다"고 말했다.
브레이브 걸스는 애칭인 '메보좌, 꼬북좌, 왕눈좌, 단발좌'란 말에 대해 "너무나 소중한 별명"이라고 답했다. 단발좌 유나는 "긴머리를 하려했는데 단발좌라고 뜨니까 잘라야하나 고민했다, 단발과 장발 중 고민하다 결국 또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털어놨다. 왕눈좌인 은지는 줄자로 직접 눈을 재기로 했고, 무려 2cm라는 독보적인 눈크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롤린'의 하이라이트인 '가오리춤'에 대해서는 "5분 만에 나온 안무다. 아쉬웠는데 용감한 형제 대표는 한 번에 오케이하셨다"고 귀띔했다.
용감한 형제에 대해선 유나는 "활동을 접어야겠다고 느꼈던 시절, 너무 힘들다고 연락했으나 연락이 없었다. 힘든 상황을 모른척 한거라 생각했다"고, 민영은 "따로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말씀드린게 처음이다. 결단을 내려줘야할 상황이 온 것 같다고 약속을 잡았다"고 말했다.
유나는 "약속을 잡은 주에 역주행이 터졌다, 그 후에 대표님도 당시 어떻게 다른 일을 하라고 하겠냐, 그래서 연락할 수 없었다. 내가 아직 애구나 느껴, 속마음을 모른 채, 철없이 원망을 했던 내가 바보같았다. 지금은 웃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다이어트에 대해 멤버들은 "요즘은 굶지 말고 잘 챙겨먹으라고 해주신다"고 답했다. "혹시 본인 이미지 관리 중이냐"고 묻자 "최근 팬들이 부쩍 많아져, '용버지'라고, 요즘 연락도 바로바로 먼저 온다"고 시동을 걸었다.
멤버들은 용감한 형제에 대해 "사실은 엄청 웃기다, 개그욕심도 있다. 뜬금없이 혼자 웃다가 꼭 주변에 '웃기지?' 확인하신다. 사실 그렇게 재밌진 않는데 꼭 주변에 연락하는게 너무 웃기다. 재밌고 귀여우신 분이다. 대중들이 생각지 못한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유나는 "처음에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여린 성격의 소유자다. 5년 전부터 노숙자들에게 홀로 도시락 선물한 모습을 봤다. 보기와는 다르게 여리시다"고, 유정은 "이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예전에 다니던 샵에 부원장님이 우리 대표님이 귀여우시다고 했다. 그때 우린 어려운 분이라 공감을 못했는데, 어느날 진심인지 물어보니 진짜라고 했고, 자리를 마련하려 했더니 샵을 옮기게 됐다. 이상형이 웃을 때랑 손이 예쁘고 덩치있는 사람, 귀감이 되는 남자라고 하니, 팬들이 이상형으로 대표님을 붙여준다. 나쁘진 않지만 원래 이상형은 비"라고 털어놨다.
용감한 형제 대표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민영은 "역주행 후 연락이 많아져, 초반에 하루 전화 10통도 받았다"면서 "여자친구가 없으셔서 모든 애정을 쏟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짝을 이젠 만나셔서, 마음 편히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정도 "나중에 우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하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신경쓰지말고 본인 짝을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은지도 "우리 콘셉트와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 손톱색도 다 신경을 써주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것도 있다. 저희 의견을 반영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