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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46kg→20kg 찐 ♥심진화, 네 번째 부인"→"올해 마지막 임신 도전" ('옥문아')[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4-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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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46kg→20kg 찐 ♥심진화, 네 번째 부인"→"올해 마지막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결혼 장려 부부'에서 '생태계 교란 부부'까지 된 김원효 심진화 부부. 부부는 올해 마지막으로 임신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큰 응원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 달달한 일상을 자랑하며 '결혼 장려 부부'가 된 김원효 심진화 부부. 부부는 이상적인 결혼 생활로 '생태계 교란 부부'로도 불린다고. 김원효는 "우리가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런 별명이 생겼다. 아침에 한 침대에서 같이 일어나니까 패널들이 같이 자냐면서 놀라더라"라고 별명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심진화는 김원효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심진화는 "최근만 해도 화장실에 칫솔 같은 거, 어느날 분홍색 칫솔이 놓여있다. 거기에 '낡은 거 같은데 이거 써라'라는 메모를 남겨 준다. 또 제가 쓰는 다리 마사지 기계가 있다. 다 씻고 누워서 그걸 하면 일어나기가 싫지 않냐. 그럼 김원효 씨가 정리해준다"고 김원효의 사랑꾼 일화를 나열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김원효 씨가 크게 약점 잡혔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는 심진화 뿐 아니라 심진화의 어머니에게도 남다른 정성을 쏟아 심진화를 감동 시켰다. 김원효는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장모님이 리액션이 좋으시다. 선물이나 이벤트를 부르는 상이다. 빵 하나를 사와도 리액션이 남다르다"고 겸손해했다. 심진화는 "엄마 호칭도 '숙이'다. 엄마가 정기검진 때문에 올라오는데 스케줄을 조정해서 항상 병원에 같이 간다. 단 둘이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간다. 제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이 잘 한다"고 고마워했다.

김원효는 심진화와 결혼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다. 심진화는 "청혼 느낌으로 1억 있다고 했다. 그때 보증금 1200만 원이 전재산이었다. 근데 김원효는 1100만 원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원효는 "들어올 돈이 있었다. 7~80% 정도 픽스 된 게 있었다"고 했지만 심진화는 "다 취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2300만 원으로 결혼을 진행했다. "1억이 결혼하는데 작용 했냐"는 질문에 심진화는 "솔직히 크게 작용했다"고 고백했다.

김원효는 최근 17kg를 감량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심진화는 이에 관련해 받은 스트레스가 있었다. 심진화는 "몸을 만든 건 좋은 거지만 비교 대상이 내가 아니지 않냐"고 토로했고 김원효는 "(사람들이) '너만 살 빼지 말고 아내도 같이 빼줘라'라고 한다. 심진화 SNS에 가서는 남편 운동할 때 따라가라면서 비교했다"고 밝혀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심진화 역시 다이어트를 했던 시기가 있었다. 심진화는 "결혼식 할 때 46kg였다. 그게 첫 번째 부인이고 두 번째 부인은 28kg 쪘다. 세 번째 부인이 22kg 뺐고 지금 다시 20kg 가까이 쪘다. 지금은 네 번째 부인이다. 김원효 씨가 다섯 째 부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100억 매출' 쇼호스트로도 활약 중인 심진화는 '완판' 시킨 제품에 대해 "얼굴에 바르는 팩트가 있는데 제가 홍조가 심하다. 그 팩트로 싹 가리면 효과가 기똥차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제가 전체 홈쇼핑 통틀어 시도한 게 워터 프루프 제품성을 입증하려고 500ml 물을 얼굴에 부었다. 비를 맞아도 화장이 그대로라 물을 부어버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게 홈쇼핑에 진심인 심진화지만 러닝 개런티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심진화는 "계약할 때 중요시하는 게 있다. 러닝 개런티를 안 받는다. 많이 판다고 많이 받으면 욕심을 낼 거 같더라. 그래서 출연료만 받고 최선을 다해 판다"고 밝혔고 김원효는 옆에서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는 "홈쇼핑하다 운 사람은 심진화가 처음일 것"이라 폭로했다. 심진화는 "내가 쓴 후기를 말하다 보면 울컥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팔 때가 있었다. 살을 뺀 걸 얘기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시험관 시술 관련 문제를 풀던 중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시험관 임신을 준비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김원효는 "배에 주사를 놔야 하는데 맞는 사람도 아프고 옆에서 보는 사람도 아프다. 주사 바늘이 되게 크다"고 안타까워했고 심진화는 "2주는 맞아야 하니까 한 달에 14대 주사가 나온다"고 털어놨다.

난임 부부의 아픔에도 공감했다. 심진화는 "속상했던 게 많은 난임부부가 숨긴다. 이게 죄가 아니지 않냐"며 "그래서 TV에 나와서 시험관 시술 하는 걸 보여줬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노력하는 것 자체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끄러워하거나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힘을 보탰다.

곁에서 지켜보는 김원효도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김원효는 "남자는 힘든 게 없다. 여자 분들이 더 힘든데 그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묵묵히 있었다"고 털어놨고 심진화는 "(김원효가) 주사 놓는 법을 병원에서 배워와서 매일 제 배에 주사를 놔주며 위로의 말들을 해줬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다음날 아침에 주사를 놔야 하는데 술 약속이 있으면 아예 안 먹거나 약속을 미뤘다"고 밝혔다.

부부는 올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고. 심진화는 "신혼 초에 신점을 봤는데 10년 뒤에 애가 생긴다고 했다. 올해가 만 10년이라 마지막으로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혀 응원을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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