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6일(월) 밤 9시 OCN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일명 오스카)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현지시각 4월 25일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가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뿐만 아니라 OCN은 시상식 당일 윤여정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전작들을 편성, 특별한 즐거움을 전한다. 윤여정이 소녀 감성을 지닌 70대 여인으로 분한 '장수상회'(2015)가 26일(월) 오후 3시 30분, 이어서 항상 자식을 생각하는 애틋한 모성애를 연기한 '그것만이 내 세상'(2018)이 26일(월) 오후 5시에 방송한다.
또한 김초희 감독, 주성철 평론가와 함께 윤여정의 연기 인생을 세밀하게 살펴본다. 윤여정의 영화 데뷔작인 '화녀'(1971)부터 '하녀'(2010), '죽여주는 여자'(2016), '미나리'(2020)에 이르기까지 윤여정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오늘날의 윤여정을 만든 원동력을 살펴본다. 특히 윤여정의 '미나리' 이전작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를 연출한 김초희 감독은 "윤여정 선생님의 가장 큰 매력은 뭐든지 전형적이지 않다는 것"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