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박수홍 "자기 건 자기가 관리"→"근래 불면증 심해져"…의미심장 작심발언('독립만세')[SC리뷰]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4-13 06:50

more
박수홍 "자기 건 자기가 관리"→"근래 불면증 심해져"…의미심장 작심발언…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독립만세'에 출연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는 송은이의 절친인 박수홍, AKMU(악뮤)의 절친 위너 강승윤이 출연한 초보 독리버들의 절친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수홍은 "독립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라며 (2년 전) 실제적으로 다홍이를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여러 면에서 독립을 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2년전 낚시터에서 우연이 만난 길냥이 다홍이가 저를 쫓아와서 병원에 데려갔고, 그때부터 데리고 있다"고 다홍이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현이 잘못된 것 같다. 걔(다홍이)가 나를 데리고 있다"는 박수홍은 다홍이로 인해 바뀐 집 구조를 공개했다. "다홍이의 장난감과 쇼파 등도 긁어도 되는 것으로 다 바꿨다"며 "제 영역은 많이 줄어들었다. 다홍이의 영역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도 다홍이를 데리고 왔다. 다홍이는 천재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예전에 다홍이가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를 꺼내 먹으려다가 나한테 걸린적도 있다"라고 무리수를 투척하는가 하면, "예전에는 공기청정기를 수리하러 기사님이 오셨는데 둘이 상의하는 모습도 봤다"라며 쉼없이 다홍이를 칭찬했다.

특히 "요즘 다홍이 때문에 유튜브 광고가 많이 들어온다"는 박수홍은 돈 관리에 대해 "그건 다 다홍이가 관리한다. 이제부터 자기 돈은 자기가 관리하는 걸로"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나 걱정 많이 했는데 컨디션 좋다"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수현의 불면증에 깊이 공감했다. "나도 그랬다. 30년째 그랬다. 일이 있으면 부담감에 못잔다"면서 "근래 들어서 심해지긴 했다. 생각이 컨트롤이 안된다. 정말 괴롭더라"라며 "나는 정신과가 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방을 해준다.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김민석은 군대 동기들인 시우민, 조권, 고은성을 독립하우스 첫 집들이 손님으로 초대했다.

어릴 적 횟집에서 일을 했던 김민석은 동기들을 위해 활어 도미 5kg짜리를 준비했고, 도미가 요동치자 친구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석은 도미를 수준급 실력으로 해체하기 시작했고, 친구들은 "일식집 오마카세 같은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김민석은 친구들에게 혼자 집에 있을 수 있는 비법을 물었다. 조권은 "홈쇼핑을 틀어 둔다"라며 조언하자, 김민석은 "난 생명체가 옆에 있고 같이 말을 하는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친구들은 입을 모아 "그럼 우리한테 이러지 말고 결혼해야지"라고 극약처방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수현은 불면증으로 잠을 못 이루는 모습을 보였고, '꿀잠의 대명사' 송은이에게 한수 배우기 위해 송은이의 집으로 향했다.

수현이 송은이의 독립하우스에 감탄하는 사이 재재도 합류해 '불면증 타파 모임'이 결성됐다.

하지만 수현은 "재재가 온 뒤 30분 동안 3분도 오디오가 쉬지 않았다"면서 "오늘 꿀잠 자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재재의 끈임없는 저세상 텐션에 수현은 "벌써 졸려 어떡해"라며 쇼파에 쓰러졌다.

그런 가운데, 송은이가 특별히 초대한 손님이 도착했다. 손님은 개그우먼 김혜선으로 현재 트램펄린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혜선은 불면증 타파를 위해 "잠 잘오는 기절각 운동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송은이는 "고단하면 잠이 잘 온다. 그래서 고단한 맛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건강검진 결과 비타민D가 평균 이하 수치가 나온 이찬혁은 오랜만에 운동복을 입고 옥상으로 올라왔다. 손에 줄넘기를 들고 있자, 동생 수현은 "오빠가 어릴 때 쌩??이 챔피언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찬혁도 "왕년에 좀 했었다"라며 일반 2000개, 쌩??이 200개 기록을 밝히기도. 안정적인 자세로 700개의 줄넘기를 무난하게 소화한 이찬혁은 "와랏 비타민D"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수준급 그림 실력을 자랑하는 이찬혁은 옥상에서 그림을 그렸다. "실내에서 하면 물감이 튈까봐 걱정이 많았다"는 이찬혁은 독립하우스를 보자마자 생각했다고. 거울을 보며 자화상을 그린 이찬혁은 첫 번째 작품을 바닥으로 내동댕이 쳤다. 이에 그는 "제가 생각한대로 음악이나 그림이 안나오면 속이 꽉 막히면서 짜증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