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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피해자 가족 vs 가해자 가족…신하균, 끝까지 여진구 믿을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4-04 10:53

'괴물' 피해자 가족 vs 가해자 가족…신하균, 끝까지 여진구 믿을 수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하균과 여진구가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가족으로 운명이 갈린 가운데, 신하균이 여진구를 끝까지 믿고 진짜 괴물에 맞설 수 있을까.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신하균과 여진구가 비밀스런 공조로 최진호와 허성태를 압박, 드디어 문주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한기환(최진호)의 청문회장에 들이닥친 이동식(신하균)이 이금화(차청화) 사건으로 한주원(여진구)을 긴급체포 한 돌발 행동은 한주원의 제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행동이 변수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 묘수에 이동식은 묵비권 행사를 약속 받고 이를 실행했다. 하지만 한주원은 감찰조사실에서 범행을 인정해 이동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정제(최대훈)는 도해원(길해연)과 이창진(허성태)을 만나 이유연(문주연) 사건 당일 어머니 도해원이 자신을 데리고 먼저 떠난 뒤, 이창진이 대신 사고 차량을 옮기는 사이 강진묵(이규회)이 이유연을 데리고 사라진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일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 알려질까 염려한 이창진이 강진묵의 자살을 도운 것인지 추궁했다.

경찰서 주차장에서 이동식과 만난 한주원은 강민정(강민아) 손가락을 유기한 불법수사를 후회하지 않는지 물었다. 이동식은 후회는 사치스럽다며 그 때로 돌아가도 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한주원은 늑대의 토끼몰이 얘기를 꺼냈다. 범인을 잡기 위해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뜻이었다.

지화는 21년 전 문주시 개발 추진 당시, 한기환의 처가인 오일건설이 연관된 사실로 이창진, 도해원, 한기환 세 사람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하지만 갑작스레 정철문(정규수) 서장이 나타나면서 이창진은 풀려났다. 창진이 잡혀간 걸 서장에게 알린 사람은 한주원이었다.

드디어 이창진과 한기환이 만남을 약속하고 이동하자 유재이(최성은)는 동식의 차를 끌고 한기환을, 동식과 지화는 이창진을 쫓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들을 따돌린 한기환과 이창진이 만났고, 아버지 차량에 위치추적기와 도청기를 달았던 한주원만이 홀로 추적해 이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한기환은 이창진에게 자신을 CCTV로 협박했던 정서장을 남상배 소장처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유연이 죽던 밤 강진묵이 그 현장을 목격했고, 얼굴을 알아봤다는 창진의 말에 한기환은 사고를 내는 자신을 본 것이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주원은 충격에 빠졌다.

주원의 전화를 기다리는 이동식과 분노로 골프채를 들고 아버지 차량을 향해 걸어가는 주원이 대비를 이루며 14회는 막을 내렸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으로 예측할 수 없는 관계 변화를 맞이한 신하균이 최후의 진실 추적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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