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한 '업글인간' 첫 방송에서는 다니엘 헤니와 이상화, 유하의 불편한 사연 공개와 함께 '업그레이드'를 향한 이들의 노력이 꾸밈없이 그려졌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첫 고정 MC로 화제를 모았던 이민정의 소탈한 매력과 함께 신동엽, 딘딘 그리고 오마이걸 승희의 공감 가득 리액션으로 한층 몰입을 자아내며 호평을 불러 일으켰다.
대망의 첫 게스트로 출격한 다니엘 헤니는 동료 배우 스테파니 리와 함께 반려견에 대한 인식과 반려견으로서의 본인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도전에 나서 시선을 끌었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반려견인 로스코와 줄리엣 이야기가 나오자 화색이 돌면서 성대모사까지 서슴지 않는 '팔불출' 모습으로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러나 다니엘 헤니와 스테파니 리는 각자의 반려견과 함께 하게 된 뜻밖의 슬픈 사연을 공개하며, 이들이 겪었던 끔찍한 비극을 멈추기 위해서 적극 나서는 모습으로 소중한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올바른 인식을 일깨우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에 도전한 빙속여제 이상화는 "24년간 스피드 스케이팅을 하는 동안 한번도 즐겨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번에는 '즐기기 위해' 같은 빙판 위 완전히 다른 종목에 도전하는 이상화와 '사랑꾼' 남편 강남의 걱정 가득 잔소리와 든든한 외조가 달달하게 그려져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특히 이상화는 익숙한 스피드 스케이팅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른 피겨 스케이팅에 연이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이건 노력싸움"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