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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티' 붐, 공백은 누가 채울까?

2009-11-20 11:20

 [OSEN=봉준영 기자] '싼티' 연예인 붐(본명 이민호)의 빈자리가 크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로 감초 역할을 해오던 붐이 갑작스럽게 군 입대를 하면서 그의 자리를 두고 경쟁 아닌 경쟁이 벌어졌다.

 지난달 29일 현역으로 입대한 붐은 입대하기 직전까지 SBS '강심장'과 '스타킹',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MBC '섹션TV 연예통신' 등에 출연했다. 화려한 말솜씨와 개인기, 스스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몸개그 등으로 붐은 '예능계'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로 거듭났다.

 특히 붐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MC와 더불어 중심 역할을 해왔다. 단순히 자리를 채우는 고정 패널의 역할에서 벗어나 '강심장'에서는 붐아카데이 원장으로 '붐끼가요'라는 코너 속의 코너를 이끌었다. 과거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붐 친구는 누규?', '싼티아나' 등 코너를 만들어 인기를 누리기도 했던 붐은 자신이 이름을 내건 코너들로 그 존재감을 넓혔다.

 또한 '싼티'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붐은 싼티(없는 티)를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시켰고, 현재는 많은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싼티"를 외치고 있다. 특히 예능 샛별들이 붐의 '싼티'와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강심장'은 붐 대신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붐아카데미의 소속으로 붐이 입대 현장까지 동행하기도 했던 이특은 '붐끼가요'에 이어 '특기가요' 준비에 한창이다. 인기가수 혹은 히트곡을 패러디를 하고, 연예인들의 과거 사진 등을 공개하는 이 코너를 통해 이특은 예능기대주, 제 2의 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샴페인' 역시 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수습 MC까지 동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붐은 '샴페인'의 '이상형 월드컵' 코너에서 게스트들에게 상상찬스를 주는 역할을 해왔다. '샴페인'의 제작진은 20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붐 대신 투입할 고정 게스크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우선 4~5주 동안 수습 MC의 개념으로 몇몇 연예인들을 출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킹'에 출연한 2AM의 조권 역시 "싼티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붐의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나섰다. 오는 21일 방송될 '스타킹' 에서는 2009 총결산 '싼티왕 선발대회'를 열어 붐의 공백을 메울 스타를 찾는다. '깝권'이란 별명으로 싼티 계열에 합류한 조권은 신개념 버퍼링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이에 질세라 슈퍼주니어, 샤이니, 티아라 등도 가세했다.

 예능계의 최강 싼티이자 끼돌이 붐의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스타가 과연 누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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