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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고수, 무대인사 팬미팅 등 해외팬 문의 폭주

2009-11-18 20:09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고수가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인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를 통해 한류 파워를 실감하고 있다. 고수는 19일 개봉하는 '백야행'의 홍보를 위해 최근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손예진ㆍ한석규 등 쟁쟁한 배우와 나란히 활동 중이지만, 유독 현장 분위기는 고수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일반시사회에 주연 배우들이 무대에 서자 일제히 '꺄악'하는 탄성이 객석에서 터져나왔다. 대부분 "고수 멋있어요"를 외치는 여성 팬들이었다. 일부 팬들은 무대에 올라가거나 무대 뒤에서 따로 고수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열성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일본 팬들은 여러 에이전시를 통해 한국 팬미팅을 열어달라고 소속사에 강하게 문의하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러브콜도 만만치 않다. 고수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개봉을 전후해 여러 팬미팅 제의가 많았다. 고민했지만 현재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영화 홍보 스케줄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또 돈 때문에 팬미팅을 하는 것처럼 비쳐질까 봐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고수의 인기를 이번 기회를 통해 새삼 실감했는데, 영화 흥행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고수는 군 입대 전 출연한 '그린로즈' 등이 아시아권에 방영되면서 한류 스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이라 '백야행'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14년 전 살인사건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랑을 보여주는 요한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력을 발휘했다. '백야행'의 한 관계자는 "고수의 열연을 기다리는 여성 팬층이 상당해 할리우드 영화 '2012'와 붙어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be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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