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미실의 저주? "'선덕여왕' 추락…또 추락"

2009-11-18 07:39

 [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미실(고현정) 하차 이후 연이은 시청률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선덕여왕'은 17일 시청률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 집계 37.7%를 기록하며 전 회 42.3%보다 무려 4.6%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 주 미실의 죽음 직전과 죽음 당시의 9일 44.9% 10일 44.4% 이후 뚜렷한 하락세다.

 '선덕여왕'과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은 6.2%, SBS '생활의 달인'은 5.8%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선덕여왕'은 상장군으로서 군대를 이끌고 전장에서 연승을 거듭하는 유신(엄태웅)과 여왕 직속 감찰기관으로 사량부를 통솔하는 비담(김남길)의 새로운 대립구조가 붉어졌다. 이에 비담의 복야회 문서 조작 등으로 인해 유신의 오른팔 월야(주상욱)까지 사령부에 끌려가 긴장을 더했다. 하지만 유신-비담의 대립구도는 이제껏 '선덕여왕'의 큰 축을 담당했던 미실-덕만의 대립구도에 비해 그 힘이 크게 줄었다.

 시청자 게시판은 "미실이 빠진 '선덕여왕'은 '앙꼬 없는 찐빵'", "비담의 갑작스러운 악역 변신이 이해되질 않는다"등의 우려섞인 반응과 "실감나게 재밌다", "이제부터가 사극의 진짜 이야기"의 긍정적인 댓글이 팽팽히 맞섰다.

 <gat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