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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명배우, 2010년 스릴러 앞으로!

2009-11-18 08:20

 충무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한 연기한다는 연기파 명배우들이 2010년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서 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 어느 장르보다 내공있는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스릴러에서 그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명민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제작 아이필름)의 출연을 결정하고 캐릭터 분석에 돌입했다. '파괴된 사나이'는 목사가 유괴된 딸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이다.

 김명민은 딸의 유괴 사건 이후 목사를 그만두고 아내와 이혼까지 하면서 아이를 찾는 남자를 연기한다. 그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살아 있다고 다시 연락 온 유괴범을 쫓으며 마지막까지 딸을 찾아나서는 연기를 하게 됐다.

 설경구는 최근 영화 '용서는 없다'의 촬영을 마무리 했다. '용서는 없다'는 토막 살인범을 쫓는 수사관을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영화는 12월 31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설경구는 극중에서 시체를 조사하며 범인을 쫓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요원으로 출연을 한다. '해운대'로 코믹 연기의 절정을 보여줬던 설경구는 '용서는 없다'를 통해서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설경구의 파트너는 한혜진이다. 한혜진은 말단 경찰이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요원인 설경구를 만나면서 살인 사건을 파헤쳐 가는데 열정을 쏟게 된다.

 송강호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의형제(제작: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이다. '의형제'는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 분)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강동원 분),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다룬 액션 스릴러 물이다.

 6년 전 도심 속 총격전에서 스친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 공작원 지원은 6년 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현실적이지만 인간미 넘치는 한규와 겉으로는 차갑지만 그 내면에 따뜻한 감성을 지닌 지원의 만남, 신분을 숨긴 채 나누는 위험한 의리와 위태로운 우정에 초점을 맞춰 짜임새 있는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2월에 개봉한다.

 또한 송강호는 차기작으로 이현승 감독의 신작 '밤안개(가제)'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밤안개'는 두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지독한 우정과 사랑에 관한 스릴러물로 알려졌다.

 하정우와 김윤석은 11월 말부터 영화 '황해'의 촬영에 들어간다. '황해'는 굶주리다 못해 살기 위해 살인자라는 직업을 선택해야만 했던 연변에 사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그가 한국으로 밀항한 뒤 살인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하정우는 '황해'에서 빚 때문에 살인청부를 제의 받고 국내에 잠입한 청부 살인업자인 연변 남자 '구남의' 역을 맡았다. 또 그를 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살인 청부업자 명가 역에는 김윤석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릴 '황해'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하정우-김윤석' 콤비의 활약이 다시금 두드러질 예정이라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하정우가 촬영을 앞두고 삭박을 감행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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