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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아버지 이름은 '만복'이 최고?

2009-10-17 11:04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방송되는 드라마 두 편의 아버지 이름이 같다?

 최근 드라마 두 편에 주인공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이름으로 '만복'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견 탤런트 박인환이 MBC 새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새로운 만복 역을 맡았다. 현재 '원조 만복'은 SBS 주말연속극 '그대 웃어요'에서 배우 정경호의 할아버지 역을 맡은 최불암이다.

 최불암이 맡은 강만복 역은 가부장적인 가정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할아버지지만, 박인환이 선보일 홍만복 역은 진한 부성애를 가진 아버지다. 이에 시청자들은 평일부터 주말까지 일주일 내내 만복이라는 이름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볼 수 있게 됐다.

 '살맛납니다'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만복과 오지랖 넓고 명랑한 엄마 풍자(고두심)가 그리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다.

 박인환은 "홍만복은 근면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대개의 아버지들이 그럴 것이다"라며 "최불암이 그리는 것과는 다른 만복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환 고두심 주연의 '살맛납니다'는 26일부터 평일 오후 8시 15분에 방송된다.

 < anbi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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