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허경영 신드롬'을 파헤친다. 제작진은 '신드롬 뒤에 숨겨진 진실, 허경영은 누구인가?'라는 부제로 17일 방송에서 허경영을 집중 취재한 내용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검찰 수사 결과 허경영이 지난 대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기재한 사항은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사람들은 아무런 비판 없이 허경영에 열광한다.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의 거짓말이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정치권에 절망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하얀 거짓말'이라고까지 주장한다. 이에 우리는 신드롬 뒤에 가려진 허경영이란 인물의 실체를 추적하고 허경영 신드롬을 둘러싼 현상을 분석하려 한다. 그가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그의 거짓말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영은 지난 대선에서 '본좌 허경영'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공직자 선거법 위반과 명예 훼손의 혐의로 구속됐지만 최근 출소와 동시에 가수로 나서는 등 기행을 일삼아 화제에 오르고 있다.
그는 "출소하는 날 일식이 생겼다" "마이클 잭슨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죽기 전에 내 꿈에 나타났다"는 등 황당 발언을 했으며, 디지털 싱글 '콜미(Call Me)'를 발표해 콘서트까지 열었다.
허경영은 "다음 대선에 도전할 것이다. 다음에는 인기가 좀 있을 것이다. 지난번엔 내가 갑자기 뜨니까 표로 연결이 안됐다고 하는데 대선은 금방 또 돌아온다"며 대선 재도전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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