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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집으로' 출연 기산리 주민에 꽃게 선물 '훈훈'

2009-10-11 20:00

 [OSEN=윤가이 기자]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1박2일' 특유의 인간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집으로' 특집에 출연했던 영양군 기산리 주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보낸 것.

 이날 방송에는 먼저 지난주에 이어 인천 연평도에서의 여정이 그려지는 가운데 멤버들은 '꽃게요리 경연대회'라는 미션을 만났다. 이기는 팀에게는 연평 꽃게 몇 박스가 상품으로 걸렸다. 이에 멤버들은 우승을 다짐하며 팀별로 꽃게를 이용해 나름대로의 요리 만들기에 착수했다.

 강호동-이수근, 김C-엠씨몽 은지원-이승기로 팀을 나눈 이들은 서로의 요리 실력을 자부하며 갖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김C-엠씨몽 팀은 볶음밥과 매운탕을, 은지원-이승기 팀은 꽃게 간장 조림과 꽃게 구이, 강호동-이수근 팀은 카레 꽃게찜이라는 퓨전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꽃게잡이 40년, 꽃게요리 40년에 빛나는 현지인 부부와 '1박2일' 밥차의 요리사가 등장했다. 심사 결과 이날의 1위는 강호동-이수근 팀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2위에는 김C-엠씨몽 팀, 3위에는 은지원-이승기 팀이 선정됐다. 이로써 1위를 차지한 강호동-이수근 팀은 즉석에서 연평 꽃게를 상품으로 받았다. 멤버들은 그 자리에서 지난 '집으로' 특집 때 찾아갔던 영양군 기산리 마을 주민들에게 꽃게를 선물하기로 결정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후 꽃게를 선물 받은 기산리 주민들은 반가움과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해 '1박2일'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광경이 벌어졌다. '집으로' 당시 기산리 주민들의 집에 머무르며 정을 쌓았던 멤버들은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작별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이수근은 진심어린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은 평소 여정 가운데 만난 이들과 스스럼없이 교류하는 멤버들의 인간미가 다시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지난 '글로벌 특집' 때 출연한 외국인 친구들과도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멤버들은 '집으로'에서 찾아갔던 기산리 주민들을 잊지 않고 멀리서나마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6인용 솜이불 획득'하기 위한 잠자리 복불복에 성공해 마당에서 솜이불을 덮고 야외취침을 했다. 기상 미션으로 신입 피디가 출제한 퀴즈를 맞춘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이 아침식사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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