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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솔약국', 11일 최종회 마지막 이야기는?

2009-10-11 08:55

 [OSEN=윤가이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하 솔약국집)이 오늘(11일)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4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솔약국집'은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절대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솔약국집'은 우리와 내 이웃의 이야기를 위트와 감동의 완급을 적당히 조절하며 풀어내왔다. 네 아들들 진풍(손현주 분) 대풍(이필모 분) 선풍(한상진 분) 미풍(지창욱 분)이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화두 '사랑'을 이뤄내는 과정은 때로는 시끌벅적하고 때로는 절절하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아냈다.

 알고 보면 '엄친아'인 진풍 대풍 선풍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사랑에 성공하는 사연들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낳으며 인기 견인차 노릇을 했다. 막내 미풍만이 재수생의 신분으로 친구의 여자 친구 수희(강은비 분)와 우정과 사랑 사이를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솔약국집'의 대박으로 누구보다 수혜를 입은 사람은 둘째 커플로 등장한 이필모와 유선(복실, 제니퍼 역). 두 사람 모두 상당한 연기 경력을 지녔음에도 '솔약국집' 이전에는 스타 반열과는 다소의 거리가 있던 상황.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극 중 어느 커플보다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코믹과 눈물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최종회까지 단락을 맺지 않고 시청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손현주 박선영 한상진 등이 열연으로 호평 받았고 '솔약국집'의 부모로 등장한 백일섭과 윤미라 역시 노련미 넘치는 중견연기자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러한 인기 돌풍에 힘입어 당초 50부로 기획됐던 '솔약국집'은 일찌감치 연장 방송을 결정하고 총 54부로 늘어나 유종의 미를 앞둔 상황.

 올해 들어 SBS '찬란한 유산'과 현재 방영 중인 MBC '선덕여왕'까지 더불어 국민드라마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솔약국집'이 어떠한 결말로 여운을 안길지 최종회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10일 방송된 53부에서는 옥희(윤미라 분)가 진풍 부부의 분가를 제안하고 방황을 마치고 돌아온 대풍은 집에서 뜻밖에 맞닥뜨린 복실의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풍 부부는 임신 사실을 깨닫고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미풍은 잠적한 수희 때문에 괴로워한다. 특히 복실이 아버지 김원장과 갈등의 세월을 뛰어넘어 화해의 순간을 맞던 내용은 이날의 백미.

 이날 모든 등장인물들이 화해와 용서의 실천을 보여준 '솔약국집' 최종회는 오늘 저녁 8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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