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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촬영지마다 팬들 북새통

2009-09-23 15:20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KBS2)가 '촬영지 노출 불가'라는 제작진의 함구령에도 불구, 매 촬영마다 몰려드는 팬들과 시민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탑 등이 총출동, 올 하반기 '선덕여왕'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아이리스' 팀은 헝가리 해외 로케이션에 이어 현재 전국 각지를 돌며 국내 촬영을 하고 있다.

 배우들이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촬영 일정은 일체 비밀이다.

 일반 드라마의 경우 업무 편의를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만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폐쇄 카페를 통해 향후의 촬영 장소나 스케줄 등을 공지하지만, 이 팀은 관계자들에게 직접 휴대폰으로 공지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촬영 전날까지도 헌팅팀 이외에는 스태프들조차 이튿날의 촬영 장소를 알 수 없을 정도로 007 작전을 불사했다.

 그러나 그 어떤 보안 유지도 열성 팬들의 의지를 꺽지는 못하고 있다.

 늘 현장에 먼저 도착, 촬영팀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또 내로라하는 빅스타들이 모두 출연하는 만큼 전국 각지를 무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촬영 스케줄이지만 촬영 현장은 늘 인파에 둘러싸여 있다.

 2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드라마 '아이리스'는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최소 시청률 30%를 내세울만큼 힘을 주고 찍는 드라마. 다음달 14일 첫 방송된다.

 < 정경희 기자 gumnur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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