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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 맴돌던 낯익은 가요들 CM송 부활

2009-09-23 14:15

◇SK텔레콤이 선보인 'T밴드-떨어져 사는 가족편'
  어릴 적부터 귓가를 맴돌던 낯익은 가요들이 CM송으로 부활했다.

 보통 CM송은 단순한 음율, 리듬으로 제품 브랜드를 반복하는 형태를 취한다. 최근 리메이크된 이 CM송들은 기존 노래에 맞춰 제품의 속성을 가사로 담아내는 등 보다 '진보된' 모습을 보인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T가 최근 선보인'T밴드-떨어져 사는 가족편'은 '서울구경'을 리메이크했다. '동생이 사는 곳은 서울의 마포, 세트, 부모님이 사는 곳은 바닷가 만리포, 세트~(중략)'라는 가사가 중독성이 있다. 떨어져 사는 가족이 점차 늘어나는 요즘, 가계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T밴드(band)의 유용성을 친근하게 전달했다는 평.

 대한펄프 보솜이 CF에는 드럼과 기타를 연주하는 아기밴드와 조용필'고추잠자리'가 어우러진다. '엄마야~ 나는 왜~ 엉덩이가 가려울까~따가울까~'라는 가사와 아기들의 귀여운 표정이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 빅뱅의 성공스토리를 소재로 한 '카페라떼' 광고는 김수철의'젊은 그대' 리메이크로 화제를 낳았다. 빅뱅의 연습생 시절에서 화려한 스타로 발돋움하는 모습까지 담아낸 CF엔 실제 팬클럽 회원 200여명이 엑스트라로 참가해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티브에어의 권오성부장 "이미 발표된 작품을 다시 만든 리메이크 CM송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억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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