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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울린 시각장애인 김국환, '슈퍼스타K' 다시 선다

2009-09-23 10:08

 노래 '심장이 없어'로 이효리를 울린 엠넷 '슈퍼스타K, 여인천하' 팀이 9월 25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슈퍼스타K' 본선 4번째 생방송 무대에 그룹 에이트(8eight)와 함께 선다.

 '여인천하' 팀은 시각 장애인 김국환, 몽실이 시스터즈로 한 때 유명세를 탄 강진아와 본선 진출을 코 앞에 두고 탈락해 많은 아쉬움을 샀던 정슬기 등이 속해 있는 팀으로 오디션 예선 때 심사위원 양현석과 이효리 앞에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열창, 이효리의 눈물을 쏙 빼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효리는 공연을 보던 중 눈물을 흘리며 "이 노래가 이렇게 좋은 곡이라는 걸 오늘 또 한 번 다시 느꼈다"며 호평을 쏟았고 양현석 역시 '경쟁' 관계를 떠나 최상의 호흡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한 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이날 공연으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는 순식간에 엠넷닷컴 온라인 음악 차트 순위 100단계나 껑충 뛰어 올랐다.

 '슈퍼스타K' 관계자는 "'여인천하' 팀의 '심장이 없어' 공연을 '슈퍼스타K'에서 꼭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같은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 이유는 심사위원 양현석씨가 '슈퍼위크' 심사 직후 남긴 소감에서도 밝혔듯이 '노래'로 사람들이 얼마나 감동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지 깨닫게 해준 팀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여인천하' 팀 전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그들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당시 그들을 지지하고 기다렸던 분들과 지난 예선 방송을 놓쳐 아쉬워 했던 시청자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사진>엠넷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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