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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 "38년 연기인생, 난 코미디가 체질이야~!"

2009-09-23 09:12

 배우 손창민이 코미디 영화가 자신의 체질이라고 밝혔다.

 500억대 자산관리사의 실종을 둘러싼 코믹 수사극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강석범 감독, 화이트리 시네마 제작)에서 손창민은 '삽질 형사'로 변신해 38년 연기인생에서 정점을 찍을 베테랑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상사부일체', '정글쥬스'부터 드라마 '불량주부'까지 코미디에 도전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한 손창민이 '정승필 실종사건'으로 다시 한번 코미디에 도전했다.

 아역으로 시작, 하이틴 스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38년 연기인생을 지내 온 그가 '정승필 실종사건'을 통해 코믹 군단에 합류하며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는 것.

 '정승필 실종사건'에서 손창민은 변변한 실적이 없어 '짤릴' 위기에 있는 게으른 형사지만 한 방에 유명해질 수 있는 대박 사건으로 '9시 뉴스' 출연과 훈장, 승진까지 꿈꾸는 캐릭터를 맡았다.

 극중 대박 사건인 500억대 자산관리사 정승필의 실종사건을 맡아 제대로 일 한번 저질러 보려는 욕심에 본격적인 삽질 수사를 펼친다. 수사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목격자와 증거물을 확보하며 열띤 수사를 펼치지만 결정적으로 용의자 주변 잠복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한-일 전 축구 경기로 잠복과 축구 사이에서 고민하는 코믹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범인 검거보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TV출연에 욕심이 앞서는 삽질형사 손창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오랜 연기경력을 바탕으로 맛깔 나는 베테랑 코믹 연기로서 관객들에게 확실한 재미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실제로도 코미디가 체질이라는 손창민이 어떤 노련한 코믹 연기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

 '정승필 실종사건'은 10월 8일 개봉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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