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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최고의 품절남은 유재석?...실험성 빛난 아이디어 '폭소'

2009-09-19 20:00

 '무한도전'이 독특한 아이템으로 예능의 실험 정신을 다시한 번 보여줬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품절남 특집-무한 홈쇼핑'이 방송됐다. 개그우먼 안영미가 쇼호스트로 출연한 '무한도전' 홈쇼핑에서는 2009 최고 히트상품 '무한도전' 일곱 남자들이 출연했다.

 무한 홈쇼핑 단독 스페셜 방송이라 이름 붙인 이날 방송은 예능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독창적이었다.

 1번은 거칠어 보이지만 속은 자상한 남자 길, 2번 동네 바보형처럼 마음 넓은 훈남 정준하, 3번은 왕년의 아이돌 스타 쾌남 전진(반품남으로 소개), 4번은 자타공인 1등 신랑감 유재석, 5번은 원조 나쁜 남자 박명수, 6번은 소녀들의 대통령 '돌+I' 노홍철, 7번은 결혼으로 완전한 품절남이 된 큐티보이 정형돈이었다.

 이날 방송은 진지하게 일곱 멤버들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멤버들이 제작한 자기 PR영상은 폭소를 선사했다.

 길이 상의를 탈의하고 무릎 털을 깎는 모습에 여성 출연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준하는 어머니를 비롯한 방송인 설수진, 배우 윤손하 등 많은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다정한 남자임을 증명했다. 전진은 노력남, 터프남 등의 콘셉트로 자기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고 유재석은 모닝 커피와 신문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하루를 보여주며 댄디남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박명수는 서민과 함께 하는 경제개그맨으로 분해 웃음을 선사했다. 노홍철은 지드래곤을 패러디하는 등 다소 과도한 설정으로 부담을 안겼고, 정형돈은 대한민국 99%의 평범한 남자로 솔직하게 다가갔다.

 품절남의 기본 자질을 평가하는 길거리 몰래 카메라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갑자기 달려오는 자동차에서 여자(막내작가)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호한 멤버는 유재석이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계신 할머니가 등장한 몰래카메라에서는 유재석과 길이 매너남으로 돋보였다.

 '무한도전' 방송 시작과 동시에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실시간 인터넷 투표로 선택이 가능했다. 조기 품절 예감 1등으로 꼽힌 유재석은 몰래카메라 매너남 평가와 복근 훔쳐보기 몰래 카메라에서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품절남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한 '무한홈쇼핑'은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는 '무한도전' 중에서도 유난히 그 탐구 정신과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방송이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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