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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짧지않은 연애...2세는 되도록 빨리"

2009-09-15 14:59

'새색시'이영애 등교길 기자회견
믿음직한 남편에 사랑 이상의 감정 느껴
일반인과 결혼이라서 조용히 식 올렸죠
당분간 신혼생활-학업만… 연기도 계속
 
◇"첫 수업 열공했어요" 이영애가 15일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 첫 수업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차에 오르고 있다. 이영애는 이날 수업에 앞서 10여분간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아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톱스타 이영애가 결혼 후 처음 공식성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20여일 간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행복감을 드러냈지만, 많은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남편에 대해선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지난 달 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후 언론과 계속 숨바꼭질을 했던 이영애가 15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대학원 박사과정 첫 수업을 맞아 일찍부터 장사진을 친 100여명의 기자들과 만난 이영애는 편안한 브라운 계열의 의상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입가엔 새색시처럼 부끄러우면서도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또 화제가 됐던 참깨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끼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본의 아니게 (수 차례) 헛걸음을 하게 해 죄송하다. 좋은 일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한다"며 "아껴주신 팬들이 많이 계셔서 공식적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남편 정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짧지 않은 연애를 했다. 믿음직스럽고 성실한 사람이다.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부모님께서도 남편을 마음에 들어하신다"고 밝혔다.

 "남편이 나처럼 연예계에 종사하면 공개를 했겠지만, 그렇지 않다보니 공개되면 불편한 점이 있어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는 게 비밀 해외 결혼식과 관련된 그녀의 얘기다.

 하지만 그녀는 정씨의 신상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했다. 그동안 이영애는 결혼식 사진 미공개는 물론 남편의 정확한 나이와 사진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갖가지 루머를 양산시켰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엔 "나이가 있으니까요"라고 수줍은 듯 짧게 대답해 빨리 아기를 갖길 원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연기 활동도 물론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이영애는 약 10분간의 인터뷰를 끝낸 뒤 첫 수업을 듣기 위해 바로 강의실로 발길을 옮겼다.

 한편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영애는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박사과정 수업을 위해 이달 2일 입국했다.

 <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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