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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생애 첫 노출신 "배에 힘줬는데도.."

2009-09-15 10:01

 배우 조안이 '헬로우 마이 러브'(김아론 감독, 10월 8일 개봉)에서 생애 첫 노출신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극중 10년 사귄 남친을 훈남 게이에게 빼앗긴 억울한(?) 여자 호정 역을 연기하는 조안은 섹시한 속옷유혹, 일명 짐승 같은 키스신을 연출한다.

 잘 나가는 라디오 작가 겸 DJ인 호정은 알고보면 10년 동안 한 남자만 바라본 100% 리얼 순정파. '초식남' 남자친구를 길들이기 위해 키스도 먼저, 술에 몰래 수면제를 타 여관으로 데려가는 등 과감하게 남친을 리드해한다. 하지만 이렇게 공들인 남자친구는 프러포즈 대신 '커밍아웃'을 한다.

 올 가을 손에 꼽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 중 한 편인 '헬로우 마이 러브'는 조안의 첫 성인 연기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조안은 "데뷔 이래, 가장 큰 노출이에요. 그게 뭐 노출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비키니도 입은 적 없었는데 속옷차림이라니! 하지만 억울한 건 그래서 하루 종일 굶었는데 내일 찍겠다고 해서, 신나게 먹었거든요. 근데 다시 찍게 된 거에요. 결국 약간 배가 나온 채 촬영했는데 아무리 힘을 줘도 안 들어가더라구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또 두 남자와의 키스신도 촬영한 그녀는 "제가 거의 덮치는 상황이 되는 건데, 정말 처음 찍어봤어요. 그래서, 실제로 알코올 좀 섭취를 하고 달려들어야 했어요"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제작사 측은 "이 외에도 조안은 술에 취해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과 사랑에 흠뻑 빠진 순정적 여인이었다가 한 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연을 가진 여자의 울음 연기를 폭넓게 선보이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풍성한 감성연기를 마음껏 발산한다"고 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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