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남진, 뉴스데스크서 DJ 추모곡 얽힌 사연공개

2009-09-12 23:47

◇ 가수 남진이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대중 전대통령 추모곡에 얽힌 숨은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남진이 12일 저녁 MBC TV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서거한 김대중 전대통령 추모곡에 얽힌 숨은 사연을 공개했다.  

 남진은 최근 DJ의 삶과 생애를 기리는 대중가요 '님오신 목포항'을 발표하며 "20년전 발표하려다 당시 정보당국의 방해로 활동할 수 없었다"<스포츠조선 8월28일자 단독보도>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날 뉴스데스크 인터뷰에서 남진은 "87년 5공 시절 당시 시대상황이 노래를 부를 수 없게 했다"면서 "이제는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신데다 늘 화해와 화합을 위해 애쓰신 분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해서 사모곡으로 바친다"고 뒤늦게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남진을 통해 20년만에 음반을 다시 선보인 김성일 가넷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금은 없어 졌지만 공연윤리위에 음반심의를 신청 했다가 특별한 이유없이 보류되고 정보당국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인동초 한 세월에 서리서리 맺힌 사연~'으로 이어지는 '님오신 목포항'은 이달 중순 정식 출시된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