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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도다' 임주환,루머 딛고 배우로 우뚝

2009-09-12 17:08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극본 이재윤 등, 연출 윤상호)가 서우에 이어 임주환이라는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명품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서우는 지난 해 영화 '미스 홍당무'로 각종 영화제 신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17세기 조선시대 제주도 해녀 버진으로 변신했다. 제주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연기해낸 서우에 대한 관심도 뜨겁지만, 상대 역인 임주환도 '누나들의 로망'으로 각광받고 있다.

 임주환은 고등학교 시절 패션모델로 데뷔, 강동원과 한 소속사에 몸담았던 유망주였다. 최근 영화 '쌍화점'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주목받았으나 주연은 데뷔 9년여만에 따냈다.

 임주환은 극중 제주도로 귀향간 양반 박규 역을 연기한다. 뼈속까지 차가울 정도로 냉정하지만, 버진을 만나 점차 변해가는 내면 연기를 보이며 여심을 홀리고 있다. 특히 임주환은 서우와의 열애설과 황당 루머 등으로 마음 고생했으나, 이번 작품으로 이를 훌훌 털어냈다.

 임주환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매 순간 배운다는 일념으로 임하고 있다. 열성 시청자들이 스스로 성금을 모아, 조기 종영을 반대하는 운동과 신문 광고를 하는 모습에 감동받았고 더 큰 책임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인경 기자 be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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