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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사소한 '발톱' 약속지킨 박재정에 감동 '울컥'

2009-09-12 18:16

 [OSEN=최나영 기자] 가수 유이(애프터스쿨)가 '남편'인 탤런트 박재정이 사소한 약속을 지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아저씨 오빠 만들기'란 제목으로 박재정이 오빠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헤어숍에 간 박재정은 어려지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오랜 시간 길러 온 수염도 깎았다. 유이가 직접 면도를 해주자 박재정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말끔해진 박재정은 유이로부터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는 칭찬을 받았다. 유이는 이날 헤어숍을 찾은 애프터스쿨 멤버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박재정에게) 아저씨라고 부르니 너무 속상하더라"고 속내를 표현하기도 했다.

 박재정이 유이와 함께 네일 관리까지 받자 이날 자리에 놀러 온 마이티마우스는 "그건 아니다"고 박재정을 놀렸다. 심지어 박재정이 유이가 신혼 여행에서 발라줬던 발톱의 빨간 매니큐어를 간직하고 있자 경악했다.

 하지만 유이는 느낌이 달랐다. 박재정이 발톱에 자신이 발라 준 매니큐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 인터뷰를 통해 "(감동을 받아) 순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말로는 계속 안 지웠다고 했지만, '지웠겠지, 있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순간 그대로 있는 모습을 보자 '나와 했던 사소한 약속까지도 그대로 지키고 있구나, 참 괜찮은 사람이다'란 생각을 했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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