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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신세경, "식모 역이라 꾸미는 건 상상도 못 해"

2009-09-07 16:14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신세경이 역할에 대한 포부와 방송 전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세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강원도에서 상경해 순재의 집에서 식모 생활을 하는 세경 역을 맡았다. '선덕여왕'의 천명공주에 이어 식모로 변신한 신세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밀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분장도 별로 할 일이 없고, 옷도 면티셔츠 하나다. 여배우라면 언제나 예쁘게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만날지 모르는 역할이라 예뻐지는 것은 포기했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시트콤에서 드라마 적 요소를 맡고 있는 신세경은 "황정음이 밝고 재미있는 역할이라면 세경은 극에서 감동을 주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동생 신애와 서울에서 고생하는 장면이 많은데 눈물 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경은 또 "'지붕뚫고 하이킥'은 억지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6개월의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청자들도 캐릭터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친해지고 나면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서 웃음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며 관전 포인트도 제시했다.

 서울로 상경한 산골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지붕 뚫고 하이킥'은 7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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