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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맨땅에 헤딩' 아라 직장상사로 특별출연

2009-09-07 14:32

 개그맨 정준하가 '맨땅에 헤딩'에 특별출연한다.

 정준하는 9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김솔지 극본, 박성수 연출)에 강해빈(아라 분)이 해고당하는 전 직장의 상사인 문팀장으로 출연한다.

 극 중 문팀장은 이동호(김재승 분)와의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해빈에게 "자격증만 따면 에이전트야?", "이래서 내가 여자는 받지 말랬잖아! 근성이 없어"라고 말하는 등 여성 에이전트인 해빈을 구박한다.

 제작진은 "문팀장 역을 맡길 사람을 생각하면서 조금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분이 해줬으면 하는 생각에 개그맨을 생각했다"며 "정준하씨가 가장 적임이라 생각해 연락하게 되었고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전날 새벽 늦게까지 촬영한 제작진을 위해 스케줄을 조절해 주는 등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과의 첫 만남이었음에도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촬영에 임한 정준하는 첫회에 어 10회 이후 다시 한 번 출연할 예정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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