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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 이영애는 이날 오후 5시 호놀룰루발 KE052편을 타고 들어온 남편 정씨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H아파트 관리원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날 모자를 쓰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길을 나섰다. 그녀는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하는 대신 측근이 운전하는 흰색 차량을 이용,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다. 관리원은 이영애의 출연에 다소 놀라는 모습이었다.
관리원은 "인수인계를 받을 때만 해도 이영애씨가 집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이영애씨를 다시 보니 반갑다"고 했다.
관리원은 이영애가 결혼하기 전까지 친정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평소 이영애가 검소한 옷차림으로 다녔던 탓에 이영애인지 몰라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관리원은 "이영애씨가 친정에 살면서 너무 얌전히 지냈다"며 "이영애씨를 만나기 위해 출입하는 손님도 별로 없어 연예인이 사는 집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고 밝혔다.
<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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