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양지원, 일본 진출 연예인 최초로 일본어능력 1급 합격

2009-09-03 09:01

 양지원이 일본 진출 연예인 최초로 일본어능력시험 1급에 합격했다.

 양지원은 지난 7월 5일 도쿄 메이지대학에서 치른 일본어능력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2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1급에 합격했다.

 1994년 생인 양지원은 13세 최연소 트로트가수로 데뷔해 `나의 아리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 후 1년 만에 다시 일본어능력시험 1급에 합격, 노래 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로써 양지원은 일본에 진출한 많은 국내 연예인들 가운데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을 취득한 최초의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7년 10월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가수 데뷔를 준비중인 양지원은 "가수로서 큰 꿈을 위해 비록 소중한 학창시절을 포기했지만 학교에서 친구들이 배우는 교과목을 익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공부를 했고, 또 일본진출을 앞두고 가장 기본적인 일본어는 현지인처럼 구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례대로 시험에 응시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 이젠 일본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지원은 하루 9시간이 넘게 일본어 학습 및 일본 교양교육 그리고 보컬트레이닝과 악기연주 등 체계적인 현지화 훈련을 받아왔다. 내년 초 엔카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일본 현지 소속사 KOVA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뒤 최근엔 일본 엔카계 최고 방송 홍보사 JCM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지원은 현재 곡 선정 작업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