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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루게릭병 환우돕기 캠페인 '폭발적 반응'

2009-09-03 10:54

 배우 김명민이 루게릭병 환우 돕기에 나섰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박진표 감독, 영화사 집 제작, 김명민 하지원 주연, 9월 24일 개봉)에서 루게릭병 환자로 출연한 김명민이 실제 환우들을 돕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김명민의 해피에너지' 코너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경관식을 지원하는 캠페인에 앞장 선 것.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지능, 의식, 감각은 정상인 채 온 몸의 근육이 점차 마비되어가는 희귀병으로, 병이 악화되면 환자는 호흡기가 마비돼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위로 바로 섭취하는 경관식을 필요로 한다.

 영화출연을 계기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는 김명민은 "아주 작은 부분이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식사만큼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기부 전도사를 자청했다.

 영화 촬영기간 동안 실제 루게릭병 환자들의 병 진행과정에 맞춰 살인적인 체중감량을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는 김명민은 "아직 치료법이 없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병"이라며 "이번 영화로 많은 사람들이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김명민의 해피에너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경관식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내용으로, 오픈 일주일도 안돼 1000만원 이상이 모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NHN의 캠페인 운영자는 "아직 광고를 통해 캠페인이 적극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지금까지의 명사 중 최단기간에 1000만원을 모은 놀라운 사례"라며 "김명민의 진심 어린 열연과 몸소 실천하는 이미지가 네티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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