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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는 부족해? '꽃남' 만 못하다

2009-09-03 08:25

 수행집사까지 둔 천하의 '아가씨'가 안방극장에서는 영 대접을 못 받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가씨)가 시청률 면에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 것. '구준표'는 떵떵거렸는데 '아가씨'는 왜 미적미적하고 있는 걸까?

 2일 방송된 '아가씨'는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기준 14.9%를 기록해 지난 주 8월 27일 방송분의 시청률(17.4%)보다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동시간대 경쟁작 SBS '태양을 삼켜라'(15.0%)에 간발의 차로 정상을 내주고 말았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의 집계에서도 2일 방송분은 14.1%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주 기록(14.3%)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태양을 삼켜라'(15.5%)에 역시나 뒤져 2위 자리에 머물렀다.

 방송 시작 전부터 올 초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아류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가씨'는 정작 시청률 면에서는 '꽃남' 때만 못한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꽃남'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20%대를 돌파하며 가파를 상승세를 보였다. 또 막판에는 30%대까지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바 있다.

 그러나 '아가씨'는 방송 5회째가 지나도록 MBC '혼'을 멀찌감치 따돌리긴 했지만 SBS '태양을 삼켜라'와 박빙의 힘든 경쟁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또 시청률 20%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10%중반 대에서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점차 극중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집사 서동찬(윤상현 분)-변호사 이태윤(정일우 분) 간의 삼각 로맨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아가씨'가 스퍼트를 내며 '꽃남' 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issue@osen.co.kr

 <사진> 이김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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