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서태지, 1년 1개월 활동 마무리...'친숙한' 서태지 발자취

2009-08-31 10:32

 가수 서태지가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1년 1개월 동안 이어온 8집 활동을 마무리 했다.

 서태지는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09 서태지밴드 라이브 투어 -더 뫼비우스'라는 타이틀로 1만 여 팬과 앙코르 공연을 열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의 마무리를 하는 이 자리는 2008년 7월29일 8집 첫 싱글 '서태지 에이스-아토모스 파트 모아이'를 발표한 지 꼬박 1년1개월 만이다. 서태지 본인도 이야기 했듯 이번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장기간에 걸쳐 활발하게 이뤄졌다.

 # 398일에 이르는 최장 활동기간

 서태지는 이번 활동을 하며 398일에 이르는 최장 기간 동안 활동을 했다.

 이 기간 동안 각종 공연은 물론 TV쇼, 라디오 공개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2008년 7월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서태지 컴백쇼-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사전녹화를 시작으로 KBS,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SBS '이적의 텐텐클럽',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라디오에도 출연했다.

 # 최다 공연 횟수

 서태지는 공연도 활발하게 펼쳤다. 8월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 2008ㆍ2009년 2년 연속 'ETP페스트' 참석, 2008년 9월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서태지 심포니', 그해 12월 다시 열린 앙코르 공연, 2009년 3월 두 번째 싱글 '웜 홀' 발표기념 콘서트, 6월부터 진행한 전국투어와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 등 15회에 이르는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에 불러들인 관객수는 약 16만2000명에 달했다.

 # 기록적인 판매고

 서태지는 2008년 7월 29일 첫 싱글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를 시작으로 2009년 3월 10일 싱글2 '아토모스 파트 시크릿', 7월 1일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싱글1'이 21만장, '싱글2'가 10만장, 정규 8집이 10만장 등 총 41만장 판매, 음반 수익은 총 56억원을 기록했다.

 # 친근한 서태지

 이번 앨범 활동 이전의 서태지는 '신비주의'의 대명사 였다. 언론 노출이 거의 없어 서태지를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하면서 '친숙한 서태지'가로 그를 자주 볼 수 있게 된 것은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다.

 KBS '개그콘서트' 등의 팬을 자처하며 '닥터피쉬' 유세윤을 흉내내는 모습, 한 이동 통신사 광고에서는 꼬마 아이로부터 "아저씨 누구세요?"라는 말을 듣는 '굴욕' 장면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과 한발짝 가까워지려고 했다.

 happy@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