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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생애 첫 사극서 파격 변신 '남성미 발산'

2009-08-31 09:24

 셔츠와 타이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헝클어진 머리와 땀방울 맺힌 상반신이 사뭇 색다른 모습이다. 피비린내 진동하는 추격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동대는 남자의 치열한 몸부림이 펼쳐진다.

 지난 13일 첫 촬영에 들어간 KBS 특별 기획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서 조선 중기 최고의 무공을 지닌 장수로 변신한 오지호의 촬영 스틸이 첫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 오지호는 극중 관노로 전락해 쫓기는 도망자 신분의 무사 '송태하' 역을 맡아 그간의 세련된 조각미남 이미지를 버리고 진한 남성미를 풍기는 거친 이미지로 파격 변신했다.

 이번 스틸은 지난 22일 KBS수원 특별세트장에서 극중 송태하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으며 노비로 전락하게 되는 모습을 담은 장면. 헝클어진 상투머리와 피범벅이 된 오지호의 모습이 지금까지 보여 왔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무척 인상적이다. 오지호는 이 촬영에서 고문을 받는 모습을 실감나는 연기로 소화해내 감독 및 현장의 스태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소속사에 따르면 오지호는 극중 장수이자 쫓기는 도망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강도 높은 무술 훈련에 몰두하며 체지방률을 낮추고 실제 수염도 기르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이야기 특성상 제천, 안동, 영주, 태안, 해남 등 전국 각지를 넘나드는 힘든 일정들을 소화해 내며 이번 작품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지호는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감독님 및 모든 스텝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추노를 통해 보여드릴 색다른 오지호의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열의를 드러냈다.

 '추노'는 오지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이란 점에서 또 한 번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장혁-이다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거침없는 남성미를 발산할 오지호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issue@osen.co.kr

 <사진> 헤븐리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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