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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순검' '자명고'의 박효주, 또 다시 연극무대로

2009-08-31 08:20

 '별순검' '추격자' '자명고' 등 안방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던 연기자 박효주가 이번엔 또 다시 연극 무대로 간다. 박효주는 그 동안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드라마에서 뮤지컬로 자유롭게 연기 영역을 넘나들어 왔다.

 2005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박효주가 서게 되는 무대는 연극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 2008년에도 선보인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는 극단 대학로 극장이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으로 다시 올리는 무대이고 박효주는 그 히로인이 된다. 1992년 '불 좀 꺼주세요'로 그 해 최고 관객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극단 대학로 극장은 1989년 창단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9월 16일부터 상연 예정인 창단 20주년 기념극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는 시체 매매를 직업으로 삼은 삼형제와 이들이 죽이려 했으나 죽지 않은 한 여자의 이야기로 뒤틀리고 굴절된 우리 근대 역사를 풍자하는 정치풍자극이다.

 박효주는 극중 삼형제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하는 홍일점 '여자' 역을 맡는다. 2008년에 이어 '여자' 역으로 다시 분하는 박효주는 "2008년에 함께 공연했던 선배들과 동료들이 다시 뭉쳤어요. 창단 20주년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 깊고 저 자신도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돼요"라고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박효주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화제작 '추격자'에서는 살인을 눈 앞에 두고도 막지 못한 안타까운 오은실 형사로, 시청률 5%를 넘어서며 케이블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쓴 MBC 드라마넷의 '별순검'에서는 차분한 매력의 여주인공 다모 여진으로 열연해 독특한 매력을 자랑했다.

 연극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는 박효주 외에 정재진 김주명이 두목 역으로, 배상돈 이용규 배수백이 삼형제로 출연한다. 박효주는 올 하반기 '나는 행복합니다' '세이빙 마이 와이프' 등 두 편의 영화도 개봉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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