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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페이퍼진] 설경구, '1000만 시대' 2관왕

2009-08-31 10:44

'실미도' 이어 두번째 영광…연기력-흥행 두마리 토끼 잡아
총관객수 3800만 넘어 간발의 차로 송강호 제치고 1위 올라

◇'해운대'의 남녀주인공 설경구와 하지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 1000만 관객의 일등공신이 됐다.
 설경구가 '해운대'로 흥행배우 2관왕에 올랐다. 설경구는 1000만 관객 영화 2편에 출연한 국내 첫 배우가 됐다. 또 관객 총인원에서도 송강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명실공히 최고 흥행배우다.

 설경구는 2003년 '실미도'로 처음 10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이번에 6년만에 '해운대'로 두번째 1000만 관객 동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연기력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행복한 배우가 됐다.

 설경구는 총 관객수에서도 3856만8611명(잠정집계)으로 넘버원의 자리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설경구는 당시 2856만8611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3700만1225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송강호였다. '해운대'가 1000만명을 동원하면서 설경구는 근소한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설경구는 연극배우와 드라마를 거쳐 '유령'(1999)으로 영화에 입문했다. 이후 '박하사탕'(1999),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공공의 적' 시리즈, '광복절 특사'(2002), '실미도'(2003), '그놈 목소리'(2007) 등으로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설경구는 또 '용서는 없다'가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흥행배우 독주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우 흥행파워는 설경구, 송강호에 이어 정재영(2711만명), 장동건(2529만명), 안성기(2176만명), 이준기(1961만명), 정준호(1841만명), 정진영(1606만명), 허준호(1480만명), 최민식(1312만명)이 10위권에 들어 있다.

 <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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