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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변호사 맞선녀에 퇴짜 '촉촉해진 눈가'

2009-04-26 20:57

 [OSEN=이정아 기자]평소 전혀 쑥스러움을 안탈 것 같은 노홍철도 맞선녀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맞선을 보는 내내 쑥스러워하는 노홍철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노홍철은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미모의 변호사 임윤선씨와 맞선을 봤다.

 맞선을 보기 전부터 긴장을 숨기지 못한 노홍철은 맞선녀가 등장하자마자 얼굴을 마주치지 못하고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주위를 뛰어 다녔다. 또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잠시 후 침착함을 찾은 노홍철은 맞선녀에게 커플 스카프를 선물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임윤선씨는 '맞선남이 나라는 말을 듣고 어떠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웃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편안할 것 같았다"고 말해 노홍철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어 "노홍철씨는 참 솔직하고 방송을 즐겁게 하시는 것 같다. 평소 노홍철씨가 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방송용 즐거움이 아닌, 정말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서 호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임윤선씨는 '내가 연예인이어서 같이 다니면 본의 아니게 사진도 찍힐 수 있고 그런데 그런 것이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노홍철의 질문에 "내 친한 언니가 송일국씨와 결혼을 했다. 그런데 그 언니가 연애하고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사랑하면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 해 노홍철을 활짝 웃음짓게 했다.

 이날 노홍철은 생애 세 번째로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감상하고 맞선녀가 춥다고 하자 재킷을 벗어주고 원한다면 머리 색깔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드디어 떨리는 결정의 순간, 노홍철은 두 번째 만남을 기약하며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하지만 맞선녀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노홍철은 촉촉해진 눈으로 계속해서 그녀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그녀의 모습은 끝내 볼 수 없었다. 아쉬움 속에 맞선녀를 떠나보낸 노홍철은 이 일을 계기로 '골드미스가 간다'의 골드미스들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며 내일의 승리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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